2014. 8. 6. 17:40ㆍ가곡전수관 일일체험
요즘 후덥지근하고 푹푹 찌는 날씨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날~~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앉아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만 그런것 아니죠? 다들 그러시죠?^^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시원한 수박 한조각이면.. 세상을 다 가진듯한 그런 기분 아닐까요~? 상상만 해도.. 캬~~!!
어제 그러니까 8월 5일..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곡전수관에서는 일일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어제는 경남대학교 Global Hanma 2014팀이 방문 하였습니다.
글로벌 한마 프로그램은 해외 자매대학생을 초청해 한국어ㆍ한국학ㆍ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가 간 이해증진을 통한 국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다고 합니다.
또한 경남대 재학생과 해외 자매대학생과의 체험적 교류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학생교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며, 지난 1996년부터 19년째 매년 개최 된다고 하네요.. 미국, 독일, 멕시코,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필리핀 등 세계 10개국 23개 대학에서 83명의 해외 자매대학 학생들이 참가하여 3주동안 대학 기숙사에서 머물며 경남대 학생들로 구성된 국제도우미들과 함께 한국의 역사와 문화등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데 그 프로그램중 우리가곡전수관에서 일일체험 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오후 2시가 체험 시작이라 한참 더울때 전수관에 도착했는데도 친구들 표정이 다들 너무 밝고 예뻤답니다. 땀도 식힐겸 가곡전수관 휴게실에서 조별로 앉아 도우미 친구들에게 오늘 체험하게 될 내용에 대하여 미리 공부도 하고, 가곡전수관 방문 인증샷도 남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송당 조순자 선생님께서 인사를 하시자 우리 친구들은 박수와 함께 우리 한복을 보고 감탄을 하더군요..
그러자 센스있게 영송당선생님께서 공주마냥 뺑그르르~~ 한바퀴 돌아주셨습니다~~^^
영송당선생님 센스쟁이!!!
영송당선생님께서 우리음악과 악기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시면 경남대학교 친구들이 영송당선생님의 말씀을 통역을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우리음악이야기에 여러나라 친구들은 쏘~~옥 빠져드는듯 했답니다. 어느때보다도 일일체험의 호응도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에서도 우리친구들의 눈빛이 느껴지시죠?
기악합주 '천년만세', 가곡, 가사, 시조, 민요 등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처음 듣는 음악이라 생소할텐데도 정말 진지한 태도로 감상을 하였습니다.
더운날씨에 힘들게 가곡전수관까지 왔는데.. 가곡 한곡 정도는 배워보고 가야겠죠? 계면조 농(弄) '북두'를 배워보았는데요.. 우리말을 전혀 못하는 친구들도 양수지박을 쳐가며 정말 잘 따라 하더라구요~~
우리친구들 표정이 너무 밝죠? 태평소도 불어보고, 대금도 불어보고.. 여러가지 우리악기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 할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다 같이 단체사진을 마지막으로 '가곡전수관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우리음악이야기'의 막이 내려졌습니다. 직접 우리음악을 듣고 체험 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고, 또 우리마산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는데 이제서야 오게 되어 너무 아쉽다는 말씀을 해주시는 교수님도 계셨답니다. 그런 말씀 하나하나가 저희에게는 큰 힘이 된답니다. 앞으로도 더 알찬 일일체험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웃으면서 시작한 하루는 웃으면서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 진다고 하잖아요~~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에 시원한 웃음으로 즐거운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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