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풍류] 풍류방음악회-봄(春) 두번째 이야기

2014. 4. 16. 17:50풍류방이야기

안녕하세요. 지난 4월 10일에는 풍류방음악회 봄(春) 두번째 이야기가 공연되었습니다.

 

우리가곡전수관의 휴게실에는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날이 갈수록 발전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목요풍류에는 사단법인 아름다운 우리가곡의 이사장님이신 한철수 이사장님께서 고봉민김밥을 후원 해주셨구요, 전수장학생인 김참이 어머님께서 모듬떡을 후원해주셨습니다. 

우리 목요풍류 공연시간이 늦은 7시 30분이다 보니까, 퇴근하시고 오시는 분들은 저녁식사를 못하고 오셔서 귀는 즐겁지만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로 요동을 치는..^^  간단한 다과들이 준비 되어 있으니 걱정마시고 목요풍류 관람하러 오시면 된답니다~~^^

 

 

 

 

 

 

 

이번 목요풍류의 첫 무대는 가야금과 대금의 병주로 '강마을'이 연주 되었습니다.

'강마을'은 1993년 황의종선생님께서 작곡한 곡으로 물안개가 자욱이 피어나는 조용한 강마을을 그린듯한 곡으로 두악기가 독주할때는 남남인듯 지나가기도 하고 같이 연주 될때는 대금의 소리를 가야금이 감싸 안는 듯 맵시있게 연주되는 곡 인듯 합니다.

 

 

두번째 곡은 김동영가인의 가사 '매화가'가 연주되었습니다.

 

 

 

세번째 곡은  퓨전 국악그룹 Noriter(놀이터)의 2집에 실려 있는 곡 ' Fly to the sky' 입니다.

마치 넓은 평야의 하늘을 나는 듯한 곡으로 굿거리 장단에 아름다운 선율과 힘찬 리듬으로 표현되어 활기찬 기운이 가득 담긴 곡이었답니다.

 

 

 

 

 

다음곡은 어쿠스틱 국악그룹 수풀림의 첫번째 앨범에 수록된 '하현도드리'입니다. 영산회상의 하현도드리를 주제로 하여 4분의 4박자의 애절한 피아노 전주를 시작으로 하현도드리를 재해석한 곡인데요. 원곡은 피아노, 해금, 개량대피리, 타악기로 연주된 곡인데, 이번 무대에서는 해금, 피리, 기타로만 연주되었답니다. 가곡전수관의 많은 역할로 가장 바쁘신 신용호 국장님께서 기타연주를 해주셔서 이번 목요풍류가 빛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김동영가인의  여창가곡 계면조 편삭대엽 '모란은' 입니다. 편삭대엽은 편장단으로 삭대엽을 부르는 가곡이라는 뜻으로 빠른 속도로 사설이 많은 시조시를 노래한 곡이다. 여창가곡 특유의 고운 발성과 섬세한 창법이 화려하게 전개되어 가객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입니다.

 

 

 

 

마지막곡은 기악합주 유초신지곡 중 염불, 타령, 군악 입니다. 유초신지곡(柳初新之曲)은 영산회상중 평조회상을 일컫는 말로 거문고가 중심인 영산회상을 4도 낮은 평조게면조로 이조한 악곡입니다. 상령산, 중령산, 세령산, 가락덜이, 삼현도드리, 염불, 타령, 군악 모두 8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곡인데 이번에는 염불, 타령, 군악의 작은 틀로만 연주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느닷없는 행복 시간을 가졌는데요, 경남도민일보의 박정연 기자님께서 방문해주셔서 느닷없는 행복 뽑기를 요청했는데 본인것을 뽑으셨답니다~^^

 

 

이번 목요풍류에는 정말 가곡전수관을 사랑해주시는 분들 오셔서 서로 소개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소개하시면서 가곡전수관에 대한 애정을 표현 해주시는데..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함이 가득한 공연이였답니다~^^

가곡전수관을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