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음악회] 기관단체장 초청 공연

2014. 4. 16. 15:52풍류방이야기

 

안녕하세요.

봄꽃들이 한창 피어 봄인듯 하더니.. 벌써 낮기온이 25℃인 초여름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어제 15일에는 가곡전수관 지음실에서 기관단체장님들을 모시고 '사랑 愛 물들다' 사랑방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사랑 愛 물들다] 사랑방음악회는 예전 풍류방의 모습을 그대로 살려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만드는 특별한 맞춤공연으로서 기업체나 각종 단체의 신청을 받아 소규모로 이루어지는 사랑방의 작은 음악회입니다. 관객과 연주가의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어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우리 음악도 감상하는 특별한 맞춤공연인데요.

2014년의 첫 사랑방 음악회는 우리지역 기관단체장 초청공연으로 열렸답니다.

 

 

사단법인 아름다운우리가곡 이사장님이신 한철수이사장님, 영송당 조순자 관장님의 인사말과 간단한 다과와 함께 사랑방음악회의 문이 열렸습니다.

 

 

지음실에서 열리는 이런 작은음악회도 아주 멋지지 않나요? 연주자들의 작은 숨소리까지 느끼며 관객과 연주자가 하나로 소통 될 수 있는 이런 음악회야 말로 진정한 풍류가 아니겠습니까? ^^

 

첫번째 곡으로는 창작곡 '도라지'로 문을 열었습니다. 해금의 주선율에 가야금의 아름다운 화음을 받침삼아 거문고의 무거운 음색이 베이스를 깔고 대금의 갈대풀피리 같은 소리가 어우러져 민요 도라지를 아름답게 잘 표현한 곡이었습니다. 눈을 감고 들어보면 마치 바람부는 언덕에 만개한 꽃들이 펼쳐져 있는 듯한 느낌이지요~

 

 

 

조수연가인의 가사 '매화가'가 두번째 곡으로 연주 되었답니다. 

 

 

 

 가곡전수관에 오셨는데 우리 가곡을 안듣고 가시면 서운하시죠~~

 세번째 곡은 김동영가인의 여창가곡 계면조 농(弄) '북두' 가 연주되었습니다.

 

初章  북두칠성(北斗七星)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분께

貳章  민망한 발괄 소지(所誌) 한 장 아뢰나이다

參章  그리든 님을 만나 정()엣 말삼 채 못하여 날이 쉬 새니 글로 민망

四章  밤중만

五章  삼태성(三台星) 차사(差使) 놓아 샛별 없이 하소서

 

 

 

 

     그리고 끝마칠 무렵 가곡과 시조가 어떻게 다른지 질문을 하신 분을 위하여

     영송당 조순자관장님께 잠시 시조를 우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방음악회에서 빠질 수 없는 연주자들과의 기념촬영으로 '사랑 愛 물들다' 의

      막을 내렸습니다.

 



      사랑방음악회 [사랑 愛 물들다]는 기업체나 각종단체의 신청을 받아 이루어지고 있으니

      특별맞춤공연 [사랑 愛 물들다]에 많은 여러분들이 신청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문의처 : 가곡전수관 행정실 055) 221-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