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풍류학교 2기 시작했어요!!!

2014년 가곡전수관이 야심차게 준비한 교육프로그램 가곡전수관 토요풍류학교가 4월 5일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벌써 2기를 맞이하였는데요, 아직도 토요풍류학교가 뭔지 궁금하신분들을 위해 제가 짧게 알려드릴께요~^^

 

가곡전수관 토요풍류학교는 2013년도 가곡전수관에서 처음으로 실시하여, 우리음악과 춤에 흥미와 재능을 지닌 어린 영재를 발굴, 육성하여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알리며 기여할 유소년국악예술단 양성 프로젝트로 시작해 지난해 40여명의 단원을 배출하였습니다. 앞의 포스팅을 찾아보시면 그동안 우리친구들의 활약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관련포스팅 http://gagok.tistory.com/626, http://gagok.tistory.com/628)

 

특히, 토요풍류학교의 취지는 조선시대 장악원, 이왕직아악부, 해방이후 국악사양성소, KBS국악연구생 등 가(歌),무(舞),악(樂) 전반을 한몸에 익히게 하는 전통 국악교수법을 계승하여 그 맥을 잇고자 정가와 정재를 익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올해는 이 뿐 아니라, 민속무용과 기악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하는 놀이수업까지 추가가 되어 우리 친구들이 더 신나고 재밌게 우리 문화를 접하도록 힘썼습니다!!^^

 

또, 이 교육과정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경상남도, 창원시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아름다운우리가곡이 주관하여 전액국비과정으로 진행되어, 우리친구들에겐  정말 큰기쁜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 지난 3월 29일 오디션현장입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많은 친구들이 부모님과 함께 가곡전수관을 찾아주었습니다.

시작전부터 연습하는 친구들도 보였답니다.^^

 

 

어른들도 무서워 한다는 그 오디션현장!!

우리 어린친구들 표정도 담담하게 또록또록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것을 보니

왠만한 어른들 보다 낫더군요!!

저는 그날 슈퍼스타K나 K팝스타 그 현장에 와있는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보는 제가 더 두근두근 했는데 우리 친구들은 즐기더라구요~ 심사위원인 조순자관장님과 박은혜선생님께서도 맑고 밝은 우리친구들과 함께 한 시간이 즐거우셨다고 하셨어요~

 

이렇게 열띤 오디션을 거쳐 23인의 영광의 얼굴들이

다시 4월 5일 가곡전수관영송헌에 모였습니다!!

 

 

 

3월이면 새학기가 시작이되고 입학식을 하죠?

저희 가곡전수관 토요풍류학교도 마찬가지로 2기 신입생들의 입학식을 가졌습니다.  

 

 

관장님의 인사말씀후 토요풍류학교 2기 대표 이채원양과 우리친구들의 선서식이 이어졌습니다.

우렁찬 선서식! 우리친구들 우리 열심히해요~^^

 

 

 

드디어 기다리던 수업시간입니다.첫시간은 가곡과 놀이수업이 진행이 되었는데요,

첫수업이라 부모님과 함께 노래도 배우고 우리 가곡에 대해 공부를 했답니다.^^

아직은 우리친구들 가곡이 어려운가봐요~

그래도 끝나고 노래수업이 재밌었다고 관장님처럼 얼른 노래를 잘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첫시간이었는데, 이런말을 들으니 우리친구들 정말 대견합니다!!

 

 

 

그리고 박은혜선생님과 함께 하는 놀이수업입니다.

모든춤이나 노래나 운동이나 시작전에 몸풀기가 가장 중요하죠?

우리친구들의 얼어있던 몸을 재밌게 풀어보는 시간!!

 

분명 시작할땐 얌전히 스티커 붙이기였는데.....

어느새 난장판???이되었네요,^^;;

꺄르르 웃는 소리가 아직도 제 귓가에 맴돕니다.

우리친구들도 적극적으로 열심히 했지만, 우리 부모님들 더 즐거워 하시는 모습에

저도  어깨를 들썩들썩 거리며 수업에 참여를 했더니

퇴근길에 다크서클이 그림자가 되서 나타났더라구요^^

부모님과 함께하는 수업을 많이 가져야겠습니다~

 

 

다음시간은 박은영선생님과 함께 하는 단소시간입니다.^^
첫날이라 악기가 없어서 직접 실습을 못했지만,

선생님이 설명해주시는 단소이야기와 조를 선정했답니다.

처음만나 함께 하는 조인데도 금방 친해지는 우리친구들!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단소도 많이 늘길 바래요^^

 

드디어 마지막 시간! 김희경선생님의 정재시간입니다. 정재란 궁중무용을 말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우리친구들은 앞으로 가인전목단이라는 무용을 배우게  될꺼예요!

아직 기본도 잘 모르는 우리지만, 선생님 동작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우리친구들의 눈빛을 보니 금방 잘 할수 있을것 같아요!!

 

지난해 보다 시간도 과목도 2배로 늘었는데요,

우리친구들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열심열심 4월 5일 첫수업을 무사히 잘 끝냈습니다!

 

 돌아오는 토요일에도 우리친구들 열심히 해보아요^^*

그리고 우리 이쁜 토요풍류학교 친구들 많은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려요~

 

그럼 전 다음주 우리친구들의 두번째 성장스토리 준비해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