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13. 23:34ㆍ토요풍류학교
토요풍류학교 집중향상교육이 벌써 두번째날을 맞이 하였습니다.^-^
첫날은 너무 오랜만에 하는 수업이라 사실 우리친구들도 조금은 노래와 무용이 어색했었는지
표정이 굳어 있는데요. 둘째날인 오늘은 다들 더 활짝활짝 웃으며 수업에 임했답니다~^^*
오늘도 출석체크 후 가곡수업과 무용수업이 시작되었답니다.
내일이면 우리친구들이 중간평가가 있는 날이라 그런지 걱정들이 많은가봅니다.
선생님들과 부모님께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모두들 막바지까지 아주 집중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저학년반 친구들!
이제는 계면조 편삭대엽 '모란은'의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어딜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랍니다.
꽃이름이 무척이나 많고 선율도 반복인데도 꽃이름도 정확하게 외우고 발음도 또박또박!
박자도 놓칠새라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박을 짚으며 하나하나 점검을 해갑니다.
그리고, 무용시간! 저학년반 친구들은 향발무를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도 향발이 손에 익지 않아 가끔 자신의 손을 집어서 상처도 나기도 하지만,
그 쯤은 참고 견딜수 있다합니다. 마음가짐은 프로 못지 않아요~
향발무는 독무가 아니라서 옆의 친구들과의 호흡도 중요하답니다.
행여나 옆에 친구가 힘들어 하면 서로 힘이 되어주며 맞추어 가는 우리 친구들!
아직 많이 서툴고 동작도 많이 헷갈리지만, 함께라서 더 힘이 됩니다.^^
고학년반은 그에 반해 독무인 춘앵무를 배우고 있는데요,
평소에 접하던 무용과는 조금 달라 느린음악에 느린동작이 많이 힘이 든가 봅니다.
"선생님 너무 잠이 와요ㅠㅠ 조금 쉬어요!"라고 솔직하게 얘기 하면서도 구석에서
혼자서 연습하는 친구들도 더러 있다고 하니 정말 뿌듯합니다.
잠이 와도 재밌다고 하네요.^^
노래 수업과 무용수업후, 진행된 오늘의 특별수업은 바로!!
국악연주단 정음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장구도 배우고, 악기체험도 하고!!
고학년반 친구들은 정동주 선생님과 함께 사물장단을 배웠답니다.
그리고 그 시간!!
저학년반 친구들은 우리 악기에 푹! 빠졌답니다.
처음으로 반주에 맞춰 모란은도 불러 보고, 책에서나 보았던 악기도 직접 연주도 해보고, 아직은 연주라고 하기엔 부끄럽지만, 소리도 내어보고, 정말 신났답니다.
정음선생님들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또 하나 만든 우리 친구들.
특별교육시간이 짧아서 아쉽다며 집에 갈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전수관을 떠나질 못했답니다.
우리 친구들이 3일동안 너무 힘들어 지치진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보니, 3일이 너무 짧은듯 합니다. 벌써 내일이면 집중향상교육도 끝이네요.ㅠㅠ
내일이면 우리 친구들이 중간 평가가 있는 날이랍니다. 말이야 평가이지 그동안 얼만큼 왔는지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하는데요.
우리친구들 벌써 걱정이 되어 잠이 안오는가 봅니다.
하교시간에 몇차례나 평가 하냐고 되물으면서 한숨을 쉬면서도, 집에 가면서까지 노래를 부르며 가는 우리 친구들을 보니 저도 내일이 무척이나 기다려집니다.
내일 우리 친구들이 평가와 집중향상교육이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려요^^*
그럼 내일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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