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전주세계소리축제 "정가의 밤"

2012. 9. 18. 12:39사랑방이야기

안녕하세요~ 가곡전수관 입니다!

저희는 이번에 2012 전주 세계 소리축제 "정가의 밤"에 초대되어

15일 토요일이죠? 전주를 다녀 왔습니다^___^

 

처음으로 전주 세계 소리축제에 정가가 초청되어서 저희도 부푼 마음을 가지고 떠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 주셔서 너무 기뻤던 그날의 공연!

함께 하고자 부랴부랴 사진 올립니다~ 다 같이 감상 할까요?*.*

 

 

 

 

멋진 글씨가 저희의 공연을 알립니다!

뿌듯하네요*.* 아~ 아름다운 정가의 밤이에요~

 

 

 

 

관객분들이 이렇게나 와 주셨답니다. 이건 공연 시작 초에 찍어서 이정도만 나왔구요..

공연 시작 막바지에 이르자 엄청난 인원이 관람해 주셨습니다.

감동의 물결~ 감사합니다~~~ T_T!!

 

 

 

 

저희도 전주가 처음이고, 정가도 전주에서 이렇게 공연하는 것이 처음이라 정음 단원분들은

공연 전 모여서 다시 주의할 점, 체크할 것들을 다 함께 상의하십니다.

저희도 떨려요~*.*

 

 

 

 

 

선생님의 인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우와 이 많은 인파 보이시나요? 열기가 뜨겁습니다~

한옥 안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라 더욱 색다릅니다!

 

 

 

 

첫번째 순서는 김정집 사범님의 '상령산 독주'였습니다.

전주 분들 이 진중한 멋이 느껴지는 독주곡을 어떻게 생각하셨을까요~

까만 어둠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운치있는 곡이었습니다!

 

 

 

 

두번째로 정음 연주단의 기악합주 '수룡음'도 펼쳐집니다.

원래 수룡음은 병주곡으로 유명하지만 특별히 선물을 해 드리고 싶어서

합주곡으로 재편성하여 연주하였습니다.

 

 

 

 

 

정가의 밤이니 정가가 빠질 수 없겠죠? 세번째 곡 '가사 수양산가'입니다.

관객석과의 거리가 느껴 지시나요? 가인들은 이런 무대일수록 더욱 긴장됩니다!

시선처리, 숨, 표정, 노래,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큰 무대보다 더욱 더 무서운 무대입니다.

 

 

 

 

네번째 순서로 조영숙 선생님의 '우조시조와 엮음지름시조'입니다.

전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조영숙 선생님의 시조.

전수관에서는 보통 경제와 영제 시조를 많이 들려드리는데요~ 지역이 전주이다 보니 오늘은 완제 시조가 울려 퍼졌습니다!

 

 

 

 

'남창 가곡 우조 언락 벽사창이', '남창 가곡 계면조 편삭대엽 진국명산'도 빠질 수 없죠!

우조 언락 연주 중간 작은 헤프닝이 있었지만 무사히 잘 넘어 갔답니다^.^!

 

 

 

 

 

일곱번째 순서 '여창가곡 우조 우락 바람은'입니다.

영송당 선생님도 전심을 다하여 노래 하셨습니다. 여전히 고우신 선생님의 목소리~

한옥마을과 별이 빛나는 밤에 운치있는 한폭의 그림입니다~

 

 

 

 

마지막곡 '남녀창 계면조 대받침 태평가'로 공연은 끝을 맺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곳에서 태평가가 울려 퍼지니 그 감동은 두배! 세배!

여러분들도 함께 하셨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공연은 끝이 났지만 저희가 준비한 것은 아직도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송당 선생님과 함께 '버들은'을 배워보며 끝을 맺었답니다.

다들 쉽게 쉽게 따라하시는 걸 보니 역시 소리의 고장 전주이군요! 다들 즐겁게 따라 하시는 모습에 영송당 선생님도 춤사위를 펼치시네요~*.*

 

 

 

아쉽지만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저희는 전주에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처음이라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공연! 약속 드릴거구요~

앞으로도 전주에서 판소리 뿐만 아니라 정가도 울려퍼지는 그날이 오길 바라면서!

마지막으로 저희가 공연했던 학인당에서 다 같이 찍은 사진 올려봅니다~

한덕택 선생님이 올려주신 사진이랍니다! 다들 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