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체험] 창원시 마산다문화가정 일일체험

2012. 6. 2. 16:22가곡전수관 일일체험

안녕하세요 이경화 간사입니다^^* 오늘은 창원시 마산 다문화가정 일일체험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조순자 관장님의 진행으로 악기종류도 더 자세히 알게되었고 노래까지 배웠던 날이었습니다^^ 사진촬영을 하는내내 노래를 잘 따라부르시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자 , 그럼 지금부터 일일체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날 진행을 하신 조순자 관장님, 한복을 입으신 자태가 너무너무 고우셨습니다*^^*

 

 

 

 

많은분들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저도 사이에 앉아서 관장님의 설명을 듣고있었습니다*^^*

 

 

 

첫순서로 종묘제례악 DVD를 감상하였습니다. 보고난후 더 많은 것들을 알게된거 같았습니다.

 

 

 

 

이어서 악기소개가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밑으로 해금, 거문고, 가야금, 대금, 장구, 피리

실생활에선 보기드문 악기라 그런가 사진찍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악기에 대한 설명도 들었습니다. 피리는 모든 악기를 이끌어가는 리더이며 대금은 예로부터 만병통치약처럼 전해내려오는 미신이있는데 대금을 불면 모든 안좋은 일이 풀린다,

잡귀가 떨어져 나간다 라는 옛날 미신도 있었다고 합니다.

가야금을 옛날 말로 설명해주셨는데 옛날에는 가야고라 하였다고 했습니다.

 

 

 

 

 

첫곡으로 기악합주 - 천년만세가 시작되었습니다. 천년만세는 만세를 부르라는 의미가 있다는데

그만큼 평생 기쁘라는 말에서 나온거라 하였습니다. 흥이겨우며 아주 멋진곡이었습니다.

 

 

 

 

 

흥겨운 천년만세를 들으니 어깨가 절로 들썩였습니다. 신이나더라구요^.^

 

 

 

 

 

 

 

 

공연을 보며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으셨습니다^.^

 

 

 

 

두번째 곡으로 가야금 해금 중주 -  적념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운데 앉은 박소연 악사가 세가지의 다양한 악기들을 지고 나와 연주하였습니다.

 

가야금과 해금이 어우러져 내는 환상적인 하모니, 환상적이었습니다.

적념이란 곡은 처음엔 약간 흥겹다가 잔잔해지더니 끝날땐 뭔가 모르게 슬퍼지는 느낌이드는

곡이었습니다. 그런 느낌에도 불구하고 곡을 듣는데 곡이 너무도 좋았다고 느껴졌습니다.

 

 

 

세번째 곡으로 피리독주 - 상령산 풀이가 이어졌는데요, 김정집 사범님이 나오셔서 피리로 독주를 한 무대였습니다.

독주지만 소리가 크며 힘찬느낌이 들었습니다. 중간부터는 웅장한 느낌이 났었습니다.

 

 

 

네번째 곡으로 여창가곡  - 계락 '청산도' 가 이어졌습니다. 김동영 가인이 나와 보여준 무대.

청산도라는 곡의미는 산이변하고 강이 변하듯이 사람도 나이가 지나면 절로 변한다는의미가

담겨있는 곡이었습니다. 곡 부분마다 절로절로 라는 말과 그런 의미가 있는 가사들이 있어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김동영 가인의 절제력 있는 노래 소리에 공연을 보는동안 눈을 뗄수없었습니다.

 

 

 

다섯번째 곡으로 여창가곡 -  편삭대엽 '모란은'이 시작되었습니다. 노래중 제일 인상깊었던 부분은 '모란은 화중왕 이요' 였습니다. 김동영 가인이 이부분을 너무도 아름답게 불러주었습니다. 맑은 목소리에 눈을 지그시 감고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 순서로 관장님께서 직접 나오셔서 '모란은'을 가르쳐주셨습니다.

나눠드렸던 악보를 보며 열심히 따라하는 하셨습니다.^^

 

 

 

 

'모란은'을 배우고 난뒤 질문시간을 가졌습니다. 관장님께 질문을 하는데 노래를 더 배우고싶다고 하신분도 있었고,

노래가 너무 좋다고 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오라고 웃으며 말씀하셨던 관장님,가곡과 판소리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도 해주셨고, 질문하신 분의 궁금증까지 풀어주셔서 참 좋은 시간이었던거 같았습니다.

 

 

 

 

공연이 끝난뒤 관장님의 말씀후 박수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관장님의 마지막 인사가 끝난후 일일체험은 아쉽게도 끝났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를 배워갈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거같고, 노래를 더 배우고 싶다고 말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가슴이 뿌듯해졌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우리문화, 우리 가곡전수관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니 마음이 뿌듯해지는건 당연한건가봅니다^^

 

가곡전수관 가족분들 모두다 고생하셨구요, 다문화 가정분들을 꼭 다음에 또 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