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16. 12:06ㆍ풍류방이야기
지난 7월14일 열아홉번째 목요풍류 <꽃이 지고나면 잎이 보이듯이> 공연리뷰입니다~^^
기나긴 장마가 어느덧 끝이 났나봅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퍼붓던 비가 지금은 중부지방으로 옮겨갔죠?
대신, 여긴 기나긴 폭염과 열대야가 시작이 됐구요~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더워서 저절로 강아지 흉내를 내게되고... 부끄럽지만, 어쩌겠어요?
우리를 괴롭게 하지만, 한편의 시원한 나무그늘이 있어, 작은 행복을 느끼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이게 바로 여름의 묘미이자, 여름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 아닐까 싶네요^^
이제 아쉽지만, 상반기 목요풍류가 2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ㅠㅠ
7월 28일 사단법인 아름다운우리가곡 창립기념 공연을 끝으로 잠시 재충전시간을 갖고 8월25일부터 하반기 공연이 시작이 됩니다~ 꽃이 지고 난 자리에 초록색 잎사귀들이 빈자리를 메워 단단한 한그루의 나무가 되듯, 저희 가곡전수관 식구들과 국악연주단 정음단원들은 하반기 공연시작 전까지 재충전하여 뿌리 깊은 단단한 한그루의 나무가 되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7월14일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어김없이 목요풍류의 시작은 영송당조순자관장님의 나긋한 목소리의 해설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관장님을 못뵈서 서운하신분들 많았으셨죠?^^
오늘도 곱게 한복을 차려입으신 모습을 뵈니, 저희 마음도 든든해졌습니다!
이날 첫문은 정나례 악사의 대금독주 <서용석류 대금산조>로 열었습니다.
이 무더위에 더위를 한방에 날려주는 연주를 해주셨어요~^^
도경 이종록 선생님의 언제나 들어도 푸근하고 넉넉한
영제시조 <달은 반만 오동에> 피리와 장구반주로 들었습니다.
김나령 가인의 계면조 두거 <임술지>
노래를 듣고 있으니, 저도 배를 타고 고기를 낚고 싶네요^^
조수연 가인의 계면조 편삭대엽 <모시를>
기악합주 <길군악, 길타령, 별우조타령>
이날 <느닷없는 행운의 추첨>은 이옥선의원님께서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처음 뽑은 번호가 의원님이신데 모르고 그냥 넘어가실 뻔 하셨어요~^^
아빠와 함께 매주 오는 예린이! 예린이도 이제 4주째 접어드니, 우리음악에 익숙해지나 봅니다.
그래서! 우리 예린양에게도 추첨을 부탁 했는데요~ 예린양도 자신의 번호를 뽑아 또 한번 지음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오신 이주송님! 좋은공연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선물까지 받아서 기쁘시다고 하셨어요~ 자주자주 오세요^^
더위에 지쳐 있으신, 여러분!!~ 집에서 뜨거운 티비만 안고 있으시지 말고!!
목요일엔 가곡전수관에 오셔서 두눈을 지긋이 감고 풍류를 즐겨보세요~
우리 선율, 우리 음악에 취해 시원한 계곡이 눈앞에 펼쳐지실꺼예요!!
한 여름밤의 우리음악 잔치~ 가곡전수관 목요풍류로 오세요~☆
예약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로 신청해주세요~
가곡전수관 홈페이지 : www.igagok.org (공연예약)
가곡전수관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igagok
전화예약 : 055) 221- 0109
단 한 분의 관객이 오셔도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가곡전수관의 2011 목요풍류..
부지런히 오셔서 공연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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