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많은 노래 '아리랑'

2010.02.18 19:44우리가락시나브로


우리가락 시나브로에 첫 글을 남깁니다.

처음 소개해 드릴 노래는 '아리랑'입니다.
'우리나라 노래'하면 처음 생각나는 곡이 '아리랑' 입니다. 몰라도 우리나라 사람이면 아리랑 한곡 쯤은 모두 부를 수 있을 정도지요. 특히 2002년 월드컵을 지나면서 아리랑은 국민가요(?)로 다시 사랑받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 노래 아리랑.. 참 많은 곡들이 있습니다.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 긴아리랑....
고장마다 특색있는 아리랑이 있습니다.
얼마나 '아리고' '쓰리는' 일이 많아 동네마다 "아리랑~ 쓰리랑~" 하면서 노래를 불렀던지 아리랑은 동네마다 다 그 지방의 특색을 담아 불리고 있습니다.

경상도 아리랑은 "날 쫌 보소~ 날 쫌 보소~ 날 쪼매만 보이소..." 
전라도 아리랑은 "아리아리랑~ 서리서리랑~ 아라리가 났네~~"
강원도 아리랑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그렇게 그렇게 우리 선조들은 그네들의 아리고 쓰린 일들을 아리랑가락에 맞춰 부르며 시름을 달래곤 했나 봅니다.
조선조 문신인 신흠의 시조 "노래 삼긴 사람 시름도 하도할샤"에서도 나오듯이 많고 많은 시름을 혼자 어쩔 수 없으니 노래를 지어 부르며 시름을 딛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느낄수 있습니다.

아리랑이 그런 노래 아닐까요?

요즘 많은 가수들이 아리랑을 부르고 있습니다만 저는 김용우의 아리랑을 좋아합니다.
김용우는 대학에서 정가 '가사'를 전공하고 홀로 전국을 누비며 많은 선생님들께 우리 노래를 배웠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여러 지방의 민요을 참 맛깔나게 부릅니다.
그래서 오늘 김용우 노래 한곡 소개해드리려구요.

각 지방의 아리랑을 묶어부른 아리랑연곡이 그 곡입니다.
유튜브 돌아다니다 찾은 영상입니다. 마침 게시자의 설명이 잘 되어 있어 함께 올립니다.




OBS 경인TV
http://www.obs.co.kr
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 라이브.
http://www.culturewars.tv/

김용우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전문사 졸업하였으며, '지게소리', '괴나리', '모개비', '질꼬냉이', '어이 얼어자리' 등의 싱글 앨범과 베스트 앨범 '십년지기'를 발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소리꾼입니다.
2001년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KBS 국악대상 민요상, 2006년 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 등을 수상하였고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12가사 이수자이기도 합니다.
젊은 소리꾼 김용우가 서양 악기 반주로 '아리랑 연가'를 부릅니다.
(더블베이스 이필원 / 장구 류인상 / 피아노 권오준)

Live stage from OBS Culturewars. Korean traditional folk singer 'Kim Yong-Woo' sing 'Arirang Med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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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2010.02.20 16:16

    와우. 멋집니다 다음편을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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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2010.12.10 13:18

    국악은 나이 드신분들의 전유물이 아닌가 했는 데, 너무도 절도 있고 맺고 끊는 맛의 부드러움과 고유의 곡선을 연상케 합니다. 많은 젊은이들의 진출을 기대하며 더 깊고 정겹고 높은 경지에 오를 수 있도록 힘써 주시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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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위의모모2010.12.10 14:03 신고

      즐겁게 감상하셨다니 기쁩니다. ^^
      국악도 범위가 넓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음악을 찾아 즐기실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국악의 맛은 공연장에서 듣는 데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여느 음악도 그렇겠지만, 국악기들 자체가 인공적인 요소가 없이 자연물을 이용해 만들었으니 더 그렇겠지요? 가곡전수관에서는 전통국악부터 최근 창작국악까지 다양한 국악장르를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번 와서 저희 전수관의 젊은 국악인들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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