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국립문화재연구소 기록영화
2009. 8. 13. 16:16ㆍ사랑방이야기
겉으로는 조용한 듯 보이는 가곡전수관도 물 위에 떠있는 백조처럼 안에서는 열심히 발을
휘젓고 있습니다. 한동안 블로그의 글을 올리지 못한 간사의 구차한 변명이 되겠습니다. ㅡ.ㅡ^
그리하여~ 지난 7월로 거슬러 올라가 전수관에서 있었던 소소한 일들을 올려봅니다.
지난 7월 14일에는 6월 서울 창덕궁 연경당에서 촬영했던 기록영화 시사회가 가곡전수관 지음실에서 열렸습니다. 문화재연구소 관계자분들과 직접 촬영을 하신 감독, 스텝분 그리고 기록영화의 자문위원분들... 또 가곡전수관 식구들 몇몇이 시사회에 참석했지요.
우리가 본 건 완성된 것은 아니고요. 완성 전 가편집본을 보면서 수정,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지적하고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같이 봤지만, 저는 전혀 보지 못한 부분들도 잘 짚어내셔서 역시 눈이라고 다같은 눈은 아니구나 싶었지요...ㅡ.ㅡ;;;
약 3시간에 걸쳐 가편집본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진지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하지만 시종일관 진지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답니다. 서로 의견을 교환하시는 걸 듣기만 해도 공부가 되었던 자리였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부터 무형문화재 기록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각 분야의 기예능보유자들을 촬영해 영화를 찍는 사업입니다. 가곡은 영송당 선생님 외에도 김경배 선생님, 김영기 선생님이 보유자이신데, 기록영화는 세 분을 각각 촬영해서 넣고 공통부분은 따로 넣어 하나의 DVD 안에서 선택해 볼 수 있게 제작한다고 하네요. 올해 하반기 정도에는 최종본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연말에는 기록영화와 함께 만든 단행본도 볼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서울, 대전 찍고 마산 오시느라 고생하신 선생님들 애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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