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6. 13:20ㆍ토요풍류학교
안녕하세요!
가곡전수관 토요풍류학교 푸르미르 청소년 예술단은 우리음악과 무용에 흥미와 재능이 있는 어린 인재를 발굴, 양성하여 미래 전통예술의 성장을 동력을 마련하고,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긴 토요풍류학교가 이번해로 7기를 맞이했답니다.
여러가지 오디션 끝에 합격된 우리 친구들은 가무악전반을 한몸에 익히는 교육을 통해 가무악 어느것 하나 빼먹지 않는, 모-두 가능한 국악영재들이 되기 위하여 일년동안 구슬땀을 흘렸지요.
우리 푸르미르들은 멋진 무대를 위해 오늘도 힘을 내고 있답니다.
가, 무, 악 어느 것 하나도 놓칠 수 없기에 많은 것을 배우다보니 실수가 있으면 베시시 민망한 웃음을 짓기도 하고, 때로는 스스로를 자책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어느샌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에 저희도 많은 뿌듯함을 느끼면서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어느새 결과발표회라는 마지막 날을 앞두고 있답니다~ 공연전 마지막 무대리허설에서는 할머니 선생님께서도 무대 앞에 마이크를 들고 한무대, 한무대를 꼼꼼하게 살펴주셨지요!
멋진 결과발표회 현장 함께 보세요^^
찾아주신 많은 학부모님들과 정음연주단 그리고 오늘의 사회를 맡으신 영송당선생님!
우리 푸르미르들의 할머니 선생님께서 우리 친구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위해 사회를 맡아주셨답니다.
첫 번째로 연습에 오른 무대는 정재 초무입니다. 초무는 이름 그대로 처음으로 춤을 아뢴다는 뜻의 무용입니다. 2명의 무동이 나란히 줄지어 나아가 추는 춤으로 독립된 춤이라기보다는 춤의 시작을 알리는 비교적 간단한 춤으로 창사는 부르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지요.
정음연주단의 연주로 더욱 멋진 정재이지요^^
다음 무대는 정재 가인전목단입니다. 모란꽃을 꽂은 화준반을 가운데 놓고 춤을 추며 꽃을 뽑아들고 추는 춤으로 곱고 예쁜 모습의 늘 인기많은 정재이지요! 보기만해도 꽃같은 우리 친구들의 화사한 무대 멋지죠^^?
다음 무대는 정재 아박무입니다. 목판 6개 위쪽에 두 개의 구멍을 뚫고 끈으로 잡아 맨 박이라는 악기를 들고 쳐서 소리를 내면서 추는 춤으로 목판끼지 부딪쳐서 생겨나는 음색이 특이하여 더욱 매력적인 정재랍니다. 푸르미르들 중에서도 오랫동안 함께 했던 친구들의 무대이기 때문에 몇 번에 무대를 섰기에 더 노련함이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많은 박수를 받았답니다.
다음 무대는 정재 향발무입니다.
좌우 양손에 향발이라는 금속성의 작은 타악기 제금을 장지와 모지에 끼고 마주쳐서 소리를 내며 추는 춤이지요, 우리 푸르미르 의 막내들이 모여 만든무대라서 더욱 귀여움 뿜뿜!!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정음연주단 선생님들의 생소병주 수룡음 축하무대까지 보았답니다.
가곡 계면조 롱 '북두', 편삭대엽 '나랏말싸미', 락 '청산도', 가사 '매화가'까지 노래를 불러준 우리 푸르미르들,
마지막 무대는 모두 함께 부르는 우조 이삭대엽 '버들은'입니다.
가곡중에서도 가장 느린 곡이라 어려운 곡인데 우리 친구들이 멋지게 불러주었지요^^
처음 수업을 왔을 때 힘들어하고 고민하던 푸르미르들은 다 어디갔나 싶을 정도로 놀랍게 성장해준 우리 푸르미르들!! 힘들다고 떼쓰고 가끔 눈물을 보여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늘 열정적으로 임해준 우리 푸르미르 친구들에게 저도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한명, 한명 이름과 얼굴을 외우기에 바빴던 첫 수업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날입니다. 나날이 발전해가는 우리 친구들을 보면서 깜짝 놀래기도 했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따라와준 우리 친구들이 기특하고 뿌듯했습니다.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우리 친구들과 여러 강사님들, 도움주신 학부모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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