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풍류학교]2019.06.15 7기, 아홉번째 성장일기

2019. 6. 19. 17:37토요풍류학교

 안녕하세요~

 푸르미르 청소년 예술단 7, 9번째 성장일기입니다.

 저번주에는 현충일이있는 징검다리 휴일으로 인하여 휴강을 했었는데요, 오랜만에 만나는 우리 푸르미르들의 모습에 저 도 무척이나 반가웠답니다^^

 벌써 1학기 수업의 끝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우리 친구들도 지나온 시간만큼 많이, 많이 성장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오늘은 토요풍류학교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오셨답니다. 우리 푸르미르의 할머니 선생님인 영송당 선생님과의 대화로 많은 생각을 나누고, 또 노래도 배우고 싶으며, 우리친구들이 수업하는 모습을 궁굼해 하시던 강신표 박사님께서 방문해 주셨지요^^

 

  강신표 박사님은 현재 인제대학교 명예교수로 계시며, 알파라비 카자흐스탄국립대학 국제석좌교수, 대만 다예대학 국제석좌교수를 역임하신 세계적인 인문사회학자이시랍니다!

  유명한 박사님께서 오신다는 얘기에 우리 친구들 모두 눈이 반짝반짝 빛을 내며 첫 번째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수업은 가곡입니다.

 

 ‘계면조 편삭대엽 모시를을 저번시간에 2명씩 불러봤을 때, 너무나도 잘 불러서 감탄을 하고 수업을 마쳤었는데요, 한주를 쉬었기 때문에 우리 친구들이 많이 잊어버리고 오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복습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첫수업을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우리 친구들에게 시언지, 가영언까지 시켜본 결과! 숙제를 열심히 해온 덕에 모두모두 잘 기억하고 있었답니다. 짝짝짝 박수가 절로 나왔지요^^

 

 

 그리고 두 번째로 배우는 곡인 계면조 롱 북두칠성2장까지 배워보았는데요, 북두칠성의 아름다운 노랫말 만큼이나 어여쁜 우리 푸르미르들의 목소리! 정말 잘어울리는 것 같아 전체를 다 배웠을때의 결과발표회가 너무나 기대되었답니다.

 

 

  우리 친구들이 열심히 수업을 할 때에 옆에서 우리친구들을 유심히 바라보며 손장단도 따라해보시고, 할머니 선생님이 하시는 수업을 열심히 함께 들으시며 잊어버리지 않도록 녹음까지 하는 열정을 보여주시는 강신표박사님!

할머니 선생님의 말씀과 박사님의 생각이 통하는 부분이 많으시다며 밝은 미소로 우리 친구들에게 덕담도 아끼지 않으셨답니다! 어린 친구들도 이론에 실기까지 배우는 모습이 기특했던지, 한명한명 나이도 물어보시고는 칭찬도 해주셨지요^^

 

 

 

 두 번째 시간은 가야금입니다.

 

 

 황~~~~~을 열심히 불러가면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우리 푸르미르들!

 저번시간에 할머니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세마치 장단을 생각하면서 연주하니 더욱 연주가 유연해진 느낌이지요^^

 아리랑의 노래를 크게 부르면서 연주해보았는데요, 처음에는 목소리가 자꾸 뒤로갈수록 작아지더니 마지막에는 사라지기까지 하더군요^^ 하지만 처음에는 노래를 부르며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연습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다시 해보니 너무나도 잘하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에 깜짝 놀랐답니다!

 

  두 번째 시간에도 역시나 수업에 참관하신 강신표 박사님!

어린 친구 옆에 자리잡아 말을 걸어 보시기도 하시고, 궁굼한 것을 물어보시기도 하시고, 발표하는 시간에는 앞에 있는 푸르미르에게 손들어서 발표를 자신있게 해보라고 다독여 주시기도 했지요^^ 그리고 복습을 위해 역시나 빠지지 않고 녹음도 하셨답니다.

 

 

즐거운 간식시간에는 우리 푸르미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가득!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잠깐의 쉬는 시간을 가지고, 신나게 뛰어놀며 소화를 시킨 다음!

 

 

 

마지막 시간은 무용시간입니다.

 

 

 춘앵무를 다 배우고 지금은 향발무를 연습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향발무를 다 배워가기에 아박무와 병행해서 배워보기로 했지요^^

 

 

춘앵무를 다 배웠지만 언제나 복습은 게을리 할 수 없죠! 춘앵무에, 향발무, 아박무까지 배우는 우리 친구들!

쉬는시간의 푸르미르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진지하게 집중해서 열심히 배우고 있답니다^^

 

 

 

 오늘 푸르미르 친구들을 방문해주신 강신표 박사님! 할머니 선생님의 수업과 대화로 많은 것을 공유하신 박사님이 선물로 직접 쓰신 우리 사회에 대한 성찰적 민족지라는 책을 주시며 이렇게 멋진 그림도 손수 그 자리에서 그려주셨답니다!

 

 

  할머니 선생님을 찾아오신 인문 사회학의 세계적인 석학이신 강신표 박사님을 만나 뵙고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을 보낸 푸르미르들!

  연세가 많으신데도 불구하고 배우고 싶은 것에 열정적으로 임하시는 강신표 박사님의 모습에 우리 푸르미르들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하루가 아니었나 합니다.

 

강신표 박사님, 그리고 푸르미르 모두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