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갑득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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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공연]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한마음 국악공연
오늘(7일) 오전 10시, 이 있었습니다. 공연은 아래 사진 현수막에서 볼 수 있는 국기의 나라들에서 건너온 이주민 여성분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었는데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일본, 우즈베키스탄, 태국, 모로코까지! 10개국에서 온 41명의 다국적 관객들을 모시고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한껏 선보였습니다. 이번 공연은 '다문화가정 민주시민교육 강사 도우미 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로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한 것입니다. 혹시나 몰라 공연 전 유인물을 제작할 때 한국어로 제작해도 무리없이 읽으실 수 있을지 여쭤봤었습니다. 관계자분이 자신있게 "한국어를 아주 잘하니 걱정말아라"고 하셨는데, 말씀하신대로 공연을 보러 오신 이주민 여성분들 모두 관장님의 해설도 모두 잘 이해하시는 듯 ..
2010.12.07 -
[2010 금요풍류] 낙엽엔들 못 앉으랴
12월 3일 스물네번째 금요풍류. 어려운 첫 발걸음 해주신 관객분들, 늘 자리를 지켜주시는 관객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이날 금요풍류는 영송당 조순자 관장님이 안계신 상황에서 진행되었어요. 시리즈 및 각종 초청공연, 가곡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로 인한 인터뷰 등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셨는데, 역시나 과로 탓에 몸이 조금 안좋으셨거든요. 공연시작 두 시간 전에 집에 가셔서 쉬셔야 한다는 주변 권유로 어쩔 수 없이 집에 가셨어요. 모두들 관장님의 빠른 쾌유를 빌어주세요. _()_ 관장님의 부재로 진행은 팀장님과 김정집 사범님이 맡아주셨습니다. 팀장님이 문을 열고, 김정집 사범님의 곡 해설이 이어졌는데요. 급하게 결정된 사항이라 조금 긴장하셨던 모양이에요. 평소 사범님 답지 않은 진지한 모습이셨습니다. ..
2010.12.04 -
[2009 금요풍류 ] 홀로 앉아 금(琴)을 타고 (9월 11일)
차와 음악이 함께하는 2009 금요풍류 여덟번째 시간, 9월 11일 금요풍류는 무르익어 가는 가을을 맞아 라는 제목으로 현을 주제로 한 공연을 진행하였습니다. 경남예총 관계자분들과 알음알음 알고 찾아오신 몇몇 관객분들과 함께 한 이번 공연에서는 가곡 네 곡, 거문고, 25현 가야금, 해금 독주곡을 이어 감상해 보았습니다. 위 그림의 여인이 연주하고 있는 것은 거문고인데요. 오른손에 들고 있는 술대와 현을 받치고 있는 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왼손 약지에는 골무도 끼셨군요. ^^; 깊은 산중에 살면서 삼베옷을 입고 짚신을 신으며, 맑은 샘물에 가서 발을 씻고 노송에 기대어 시가를 읊으며, 마루 위에는 이름난 거문고와 오래 묵은 석경, 바둑 한 판, 책 한 다락을 갖추어 두고, 마루 앞에는 백학 한 쌍을..
2009.09.12 -
2009년 <금요풍류 > 도화 뜬 맑은 물에 6/12 ①
차와 음악이 함께하는 2009 금요풍류 다섯 번째 공연이 지난 6월 12일(금) 가곡전수관 지음실에서 열렸습니다. 라는 주제로 남명 조식 선생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는 마산 제일여중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과 학부모, 학생 등 50여분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남명 조식(1501년~1572년) 선생은 올곧은 선비정신으로 목숨을 건 직언도 서슴지 않으며, 후학 양성에 힘썼던 영남의 대학자입니다. 6월 공연에서는 남명 조식 선생의 시로 알려진 영제시조 평시조 '삼동에 베옷 입고'(삼동에 베옷 입고/ 암혈에 눈비 맞아/ 구름 낀 볕뉘도 쬔 적이 없건마는/ 서산에 해 지다 하니 눈물겨워 하노라)와 가곡 계면조 이삭대엽 '두류산'(두류산 양단수를 예 듣고 이제 보니/ 도화 뜬 맑은..
2009.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