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이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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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송헌아카데미] 2025 상반기 영송헌아카데미 일반인강좌 가곡
안녕하세요 가곡전수관 입니다.올한해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ㅠㅠ!! 영송헌 아카데미는 더위를 이기고 열심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여창가곡 우조 이삭대엽 '버들은'과 남창가곡 우조 초삭대엽 '동창이'를 배웠습니다.느리곡이라 조금 어렵기도 하지만 선생님들의 열정 가득한 지도 아래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듯 하네요 ㅎㅎ~ 여창시간에는 이가은 전수생이 앞에서 여창가곡 계면조 계락 '청산도'를 불러주었는데요~맑고 큰 목소리로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해주어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악곡이 빨라짐으로 인해 시김이 버들은과 차이가 있던데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해봐야겠어요!!! 남창시간에는 우조 삼삭대엽 '도화이화'를 배워보았습니다!!제가 여자라 '남자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걱정가득한 마음으..
2025.07.18 -
[열네번째 금요풍류] 석양에 취흥醉興을 겨워
어제 오늘 마산에는 촉촉히 비가 내립니다. 언제부터인가 비오는 날에는 자동반사로 '파전에 막걸리'가 머릿속에 떠오르더군요. 그건 마치 섬광과도 같은 것이어서 개인의 의지와는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전수관의 가장 막내 전수생, 유나양도 어제 저녁 불쑥 파전이 먹고 싶다고 한 걸 보면, 이건 분명 유전자에 각인된 것이지요. 나이가 들면서 거기에 막걸리가 추가되기도 하고, 파전보다는 막걸리에 방점이 찍히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6월 25일 열네번째 금요풍류는 술 대신 석양에, 노래에 취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제목이 였거든요. 제 개인적으로는 동틀무렵보다 해질녘이 좋습니다. 붉은 노을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떨땐 정말 몽롱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와락 눈물이 쏟아질 것 같기도 하고요. 요즘 세태에는 동안을 선..
2010.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