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선비의 노래, 정가 아시나요?
[공연]선비의 노래, 정가 아시나요? 23∼27일 북촌창우극장 ‘대한민국 정가축제’ “정가(正歌) 속의 여인은 대개 이런 사람이다. 아침에 푸른 새가 우니, 반가운 임이 찾아올 것 같아서, 경대를 꺼내 눈썹을 다듬는다. 드디어 사랑하는 임과 한밤을 지내게 됐을 때 여인은 별을 향해 노래한다. 제발 새벽에 샛별이 뜨지 않기를…. 그러나 그들에겐 사랑에 대한 집착과 강요가 없다.”(국악평론가 윤중강 씨) ‘정가’란 가곡 가사 시조와 같이 선비들이 즐겨 부르던 노래다. 판소리나 민요처럼 대중적이진 않지만 21세기 ‘웰빙 음악’으로 점차 다시 각광받는 음악이다. 23∼27일 서울 북촌창우극장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정가축제’가 열린다. 이번 무대에 나서는 정가 5대 명인 김영기 황숙경 변진심..
2009. 4. 24.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