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마당] 시조 바람이 분다
둘째날은 영남의 영제부터 경기도의 경제, 충청도의 내포제, 전라도의 완제, 그리고 석암선생이 정리한 석암제까지 전국의 시조를 한자에 모아 전국시조열전 무대를 마련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국의 시조하시는 분들은 다 모이신듯(?) 출연자만 90명에 이뤄 아마 평생가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무대에 서는 공연은 가곡전수관에선 다시는 없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분주하고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90명이나 출연자분들의 대기실부터 식사까지 일일이 다 챙기면서 제 스스로가 원더우먼이 된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 이번에 이렇게 많은 출연자들이 한 무대에 설 수 있었던데에는 도경 이종록 선생님의 큰 노고가 숨어있었습니다. 도경 선생님은 연주단 정음의 단원들에게 영제시조를 가르쳐 주시기도 하고 금..
2010. 10. 8.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