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밖으로걸어나온 우리음악이야기(3)
-
교과서 밖으로 걸어나온 우리음악이야기- 부곡초교편
지난 28일 국악연주단 정음은 창녕 동포초등학교에 이어 창녕 부곡초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를 들려주기 위해서였어요. 부곡초등학교는 1924년 설립된 오랜 역사를 가진 학교로 유치원생을 포함한 전교생이 134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학교입니다. 동포초등학교의 전교생수가 300여명이었는데, 그 정도는 정말 많은 편이고 대부분 학교들이 부곡초등학교보다 학생수가 적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분위기가 굉장히 자유롭고 친근했어요. 저희가 간 날은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학교로 향하는 동안 빗줄기가 세어지는 통에 을씨년스러운 날에 공연을 하게 된 거 아닌가 하는 염려를 하기도 했는데요. 막상 도착하니 비가 약해져서 11시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에 해님이 잠시 반짝하고 났습니다. 다행이 공연이 열리는 체육관으로 향하..
2010.04.29 -
[경남도민일보] 우리음악의 멋 아이들과 함께
가곡전수관, 창녕 동포초서 전래동요 직접 듣고 불러보는 시간 가져 2010년 04월 28일 (수) 박종순 기자 yard@idomin.com "남생아 놀아라 촐래촐래 잘논다…남생아 놀아라 촐래촐래 잘논다…." 이맘때 노을이 지면 강아지풀 하나 손에 쥐고 청보리밭을 지나 집으로 향하곤 했다. 우리 음악은 자연을 닮았다. 자연과 함께 하면 입가엔 절로 전래동요 한 소절이 흘러나오곤 했다. 구수하고 정다운 노랫소리. 아쉽게도 이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한 장면이다.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창녕 유채밭 옆에 자리잡은 창녕 남지 동포초등학교에서 오랜만에 전래동요가 흘러나왔다. 1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남생아 놀아라'와 3학년 교과서의 '어깨동무', '두꺼비집이 여물까'까지. 거문고, 가야금, 대금, 해금,..
2010.04.28 -
교과서 밖으로 걸어나온 우리 음악 이야기 -동포초교편
국악연주단 정음이 2010 찾아가는 공연 첫 문을 연 곳은 창녕 동포초등학교입니다. 4월 22일 동포초등학교 신설 체육관에는 전교생 342명이 빼곡이 앉아 '교과서 밖으로 걸어나온 우리 음악 이야기'에 귀 기울였답니다. 이날 공연은 영송당 조순자 선생님(가곡전수관장)의 해설과 국악연주단 정음의 연주로 진행됐고요. 음악교과서에 실려 있지만 쉽게 접하지 못하는 우리 음악을 직접 들어볼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공연입니다. 물론 그 외에도 줄풍류 , 가곡 등도 함께 감상해 봤고요. 각 학년별 교과서에 실린 전래동요를 직접 들어보고 불러도 보는 흔치 않은 자리였습니다. 또 시조 한 자락도 잠깐 배워보았는데 어린 친구들이 '동창이~~'를 부르는 걸 보니 그것 또한 꽤 듣기가 좋던걸요. 마지막으로 동포초등..
2010.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