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1. 18:44ㆍ영송헌아카데미
영송헌 아카데미 2017년 상반기 열한 번째 수업입니다~
지난번 블로그지기가 가뭄인데 비가 좀 왔으면 좋겠다고 쓰자마자 비가 후두두두 떨어져서 깜~짝! 놀랐는데요, 비가 개자마자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모두 신선한 음식만 드시고, 더위는 먹지마세요~ ^^*
7월 4일 가곡수업과 영제시조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날은 시낭송을 하시는 분이 찾아오셨어요. 저희가 시언지를 중요시하는 것을 어떻게 알고 찾아오셨을까요? 상반기는 거의 다 지났지만 하반기는 함께 하셨으면 좋겠네요~
음악은 가, 노래하고 무, 춤추고 악, 악기가 한 몸에 들어와서 삼위일체가 돼야 올바른 악입니다. 가무악이 다 되면 이론이 들어가겠죠? 하는 대로 따라하지 말고 그것을 이해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이게 뭘까? 해서 들어오셨다면 빨리 끝내려고 하지 마시고, 이해를 하셔야 됩니다. 금방 할 수도 있지만 왜 빨리 안 될까 이러지 말고, 영송당선생님께서 매일 하시는 얘기죠? 오늘 여기서 하고 집에 가서 싹 까먹고 일주일 후에 와도 또 다시하면 됩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 열심히 합시다~!
7월 5일 기악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7월 11일 성악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가곡은 발성, 발음, 호흡법이 아주 중요해서 음악을 배우는 사람은 목수가 집 지을 때 터를 잘 골라서 기둥세우고 설계를 잘 하듯이 먼저 가곡을 배워서 틀을 잡아야 됩니다.
가곡을 할 때 발음법은 세종 때 발음법입니다. 세종 때는 훈민정음 해례본에 나오는 그대로 발음합니다. 그리고 세종대왕께서 만들어 주신 우리나라 악보가 정간보입니다. 사실 반주보만 악보가 있고 노래보는 없었어요. 1959년도에 영송당선생님의 첫 번째 선생님이신 소남 이주환선생님이 문화재가 되셨는데 교재용으로 프린트를 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실수가 있어서 악보만을 그대로 보고 하면 안 됩니다.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악보에 나오지 않는 부분들도 중요하답니다. 그대로 받아드려야되요. 가랑비에 옷 젖듯이.
가곡은 관현반주가 따르기 때문에 성역이 맞아야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그와 달리 시조는 반주가 덜 들어가기 때문에 비교적 성역이 자유로운데요, 8월에는 바로 그 시조 특집공연을 한답니다~! 짝짝짝짝짝! 평시조, 여창지름시조, 우조시조에서 경상도의 영제시조까지 다양한 시조로 알차게 구성되어있는,
‘시조, 청산리 벽계수야’ 공연도 많이 보러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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