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풍류학교] 2번째 이야기, 친구가 생겼어요!!

2016. 4. 18. 19:40토요풍류학교

안녕하세요^^
일주일이 쏜살같이 지나가고 어느새 토요풍류학교 푸르미르 청소년예술단! 2번째 시간입니다.

밝은 얼굴로 선생님~하며 뛰어오는 푸르미르들 덕분에 기운을 받아 힘차게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시간은 가곡시간입니다.
저번 시간에 이어 '북두'라는 곡을 연습해보았는데요, 많이 연습해온 푸르미르 친구들 덕분에 수업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아직은 어린 친구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따라하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고 있다구요~
우리 친구들의 고운목소리가 저번주보다 더 맑은 소리가 되었네요^^

 

 

 

열심히 노래하고 아픈다리는 살짝쿵 풀어주고~

 

 

 

조순자 선생님께 직접 가곡을 배워보는 특별한 시간!
오늘은 중국과 일본의 우리나라로부터 시작된 가곡 형태의 음악을 예로들어서 우리음악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좋은 말씀을 해 주셨지요^^


 

 

앗 그런데!!
우리친구들 분명 같은곡을 함께 부르고 있는데요ㅠㅠ 왜 손이 다들 다를까요하하하ㅠㅠㅠㅠ
아무래도 마주보고있는 선생님을 따라하려면 반대손을 들어야하는 것이 많이 헷갈리는가 봅니다.

 

 

 

친구들을 도와주기위해 선생님들 출동!
열심히 연습하다보면 나아질거에요^^ 포기하지말고 화이팅!!

 

 

 

다음시간은 가야금시간입니다.
지난시간에 배운 수법들을 점검하고 이번엔 아리랑을 배워보는 시간!
가야금을 배워본적 있는 친구들과 처음해보는 친구들을 구분하여 기본아리랑과 심화아리랑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손도 아프고 저번시간에 물집이 생기고 나니 또 생길까 무서워 하는 친구들도 많았지만,
저번 시간보다 아는 곡을 배우니 노래도 함께 불러 보며 더욱더 신나서 가야금을 뜯어보았지요*.*

 

 

 

가야금이라는 악기가 아직은 손에 잘 익지 않아 서툰 손짓으로 연주하였지요.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이 참 보이 좋네요~
언젠가 일취월장한 실력을 뽑낼 우리 친구들! 그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죠^^?

 

 

 

손이 아파도 꾸욱 참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
선생님들도 한명한명 꼼꼼하게 지도해 주었습니다^^

 

 

 

이제 열심히 공부한만큼 소화되어버린 배를 채우러 갈 시간!

차례차례 줄을서서 질서를 잘 지키며 손도 깨끗하게 씻고~ 간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우리친구들의 표정이 그 어느때보다 밝아보이는 건 제 기분탓이겠죠^^;;

맛있는 빵과 우유 잘먹었습니다!!

 

 

 

이번시간은 무용시간입니다.

첫날 아파서 참석하지 못한 박은혜선생님을 드디어 처음 만나는 시간이었지요!
먼저 조를 정하고, 첫번째로 연습할 곡인 춘앵무를 시작했습니다.

 

 춘앵무는 조선조 1828년 창작된 궁중정재로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가 모친 순원숙황후의 40세를 경축하기 위하여 만든 것으로 이른 봄날 아침에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 한 춤입니다. 꾀꼬리를 상징해 노란 색의 앵삼을 입고, 화관을 쓰고, 오색 한삼을 양손에 끼고 꽃돗자리 위에서 추는 독무로 춤의 동작이 유연하고 매우 정적인 춤이지요.

우리친구들이 추는 춘앵무 매우 기대되네요^^

 

 

 

팔을 옆으로 뻗고있거나 무릎을 천천히 굽혔다 펴는 동작이 많은 움직임이 많지 않은 정재인데요,

'아이고 팔이야, 아이고 다리야' 귀여운 우리 푸르미르 친구들 입에서 '아이고'소리가 나오더라구요^^

 

 

 

음악의 장구 장단을 들어가며 하나둘셋 둘둘셋!

머릿속에서 엉망진창으로 뒤범벅된 순서. 아직 어린 친구들은 순서가 많이 헷갈려했습니다.
아직은 힘들지만 내공을 키우고 또 키워 자연스럽게 정재를 춤출 그날까지 아자아자!!

 

 

 

 첫번째 시간을 보낸 후 눈에 띄게 보인 변화! 친구들끼리 정말 많이 친해졌다는 것입니다. 이번이 겨우 2번째 만남이라고는 생각 할 수 없을정도로 어색함 하나 없는 사이가 되었는데요, 역시 순수한 마음의 어린 친구들이라서 서로 챙겨주고 웃어주고 하는 사이 뽀로롱~ 친해졌나봅니다. 쉬는 시간만되면 꺄르르꺄르르 웃음소리와 함께 뛰어노느라 정신없는 우리 친구들!

 첫날 자기소개시간에 마지막 한마디 말하기에서 '서로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가장 많이 나왔는데, 벌써 그 바램이 이뤄진것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