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가곡 대중 가까이 오다

2009. 4. 24. 13:33언론에 비친 가곡전수관

가곡 대중 가까이 오다 

마산가곡전수관, 매달 넷째주 토요일 상설공연 `나눔'
24일 오후 5시 첫 공연... 초대명인 연주 등 콘서트 형식


마산의 가곡전수관(관장 조순자)이 대중과의 본격적인 만남의 기회를 갖는다.
지난해 9월 건립된 가곡전수관은 오는 24일부터 매달 넷째주 토요일에 국내 최초로 ‘가곡’ 상설공연을 마련한다.
가곡은 ‘청구영언’. ‘해동가요’. ‘가곡원류’ 등 가집에 들어있는 아름다운 시에 곡을 붙인 관현 반주에 맞춰 부르는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으로 연주형식이나 예술성이 뛰어나 1969년 11월10일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돼 있다.


‘나눔’이란 이름이 붙는 토요상설공연은 선비들이 즐겼던 풍류방 음악 위주의 실내악. 전통에 바탕을 둔 창작국악연주 등 일반인들이 쉽게 들어보기 힘든 우리 국악의 정수를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무대운영은 영송당가곡보존회. 동보악회. 풍류송아. 죽림대금연주단. 단학예다원 등의 연주와 매회 초별초대명인들의 정상급 연주를 감상하고 나눌 수 있는 하우스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 공연은 오는 24일 오후 5시 마산시 회원2동 가곡전수관 지음실에서 영송당가곡보존회와 동보악회. 풍류송아. 죽립대금연주단. 단학예다원이 공동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송당가곡보존회의 주옥같은 가곡을 비롯해 우리나라 거문고 연주의 1인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정대석 서울음대 교수의 거문고 독주 ‘천년만세’ 등이 있다.

문의는 가곡전수관(☎055-221-0109).


경남일보 발췌. 기사입력 : 2007-03-22 오전 9: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