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2025년 가을소풍 '거문고 산조'

2025. 10. 2. 14:55풍류방이야기

안녕하세요, 가곡전수관 입니다.

 

2025년 10월 2일, 가곡전수관 영송헌에서 2025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소풍'의 가을 세번째 무대를 마쳤습니다!

 

 

 

가곡전수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런치콘서트 「차와 음악이 있는 사랑방 음악회 <소풍>」은 2025년  국가유산청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공연으로서, 가곡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무형유산 종목의 전승자를 초청하여 우리 무형유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색다른 음악회입니다.

 

<소풍> 은 봄, 가을 두 번의 시즌으로 찾아뵙는데요. 시간 상의 이유로 가곡전수관의 공연을 보러 오기 힘들었던 관객분들과 오전 시간 우리 풍류를 즐기고 싶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으로 공연시간을 바꾸어 보았는데요~  저번 봄 소풍에서 반응도 너무 좋고 관객 분들도 많아서 참 뿌듯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거문고를 주제로 한 공연 입니다. 국가무형유산 거문고 산조 이수자이신 송다솔 선생님을 초청하여서 거문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거문고 산조가 주제인 만큼!!!!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를 끊김없이 감상하였습니다. 거문고 산조는 1986년경 백낙준에 의해 처음 연주되었고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는 신쾌동이 백낙준으로부터 가락을 전해 받은 뒤, 이에 자신이 창작한 새로운 가락을 더하여 만든 산조 입니다! 공연 사진 감상 해보시죠 ~!!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의 특징은 대체로 평 • 우조가 많으며 힘이 있고 선이 굵은 가락들로 짜여 있습니다! 그리고 계면조 역시 담담하면서도 우직한 느낌의 평계면과 우계면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아주 슬픈 진계면조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할 수 있죠~ 연주기법에 있어서는 특히 농현이 어렵고 깊이가 있어 호쾌한 맛이 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른손으로 술대 사용도 대점, 중점, 소점 등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연주 모습에 있어서도 품격을 유지해 가락을 연결하는데 무리가 없는 류 입니다.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는 다양한 기교가 조화된 결정체라 할 수 있습니다. 가락의 붙임새, 선의 굵은 농현, 품격 잇는 술대법, 고루 갖춘 조성 그리고 산조 전체 구성에 있어 탄탄한 짜임새들은 신쾌동류 만이 갖는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즉, 신쾌동류 거문고산조는 다양한 기교가 조화된 결정체라 할 수 있죠!

 

 

가락의 붙임새, 선의 굵은 농현, 품격 있는 술대법, 고루 갖춘 조성 그리고 산조 전체 구성에 있어 탄탄한 짜임새들은 신쾌동류 만이 갖는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번 연주는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 휘모리장단으로 구성된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전바탕을 연주하였습니다!! 술대로 거문고를 연주하는 자태가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ㅎㅎ

 

 

거문고 산조 전바탕을 들을 기회가 잘 없는데, '소풍' 덕분에 귀한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거문고의 우직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가까이서 들으니 마음이 한결 편안한 기분이였습니다 :)

 

 

오늘도 따뜻한 다과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한 차를 마시니 몸이 사르르 녹더라구요:) 몸과 마음을 녹이는 사랑방음악회 '소풍' 여러분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