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풍류 3회] 촉촉한 봄날의 오후, 사랑을
3월 22일 저녁 지음실에서 목요풍류 네 번째 시간, 차와 음악이 함께하는 사랑방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주단위 공연이다보니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매주 목요일이 도둑처럼 찾아오는데요. 그래서 하고 나면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행정직으로 있다보니 주로 공연 외적인 준비에 대한 것이지요. 가장 큰 고민은 공연을 알리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지역에서도 가곡을 아는 이, 가곡전수관을 아는 이들이 손에 꼽을 정도여서 객석이 한산한 편입니다. 그래도 가곡전수관과 국악공연을 사랑해주시는 여러 관객분들이 있어 큰 힘이 됩니다. 어제 공연에서는 몇 년 전부터 빠지지 않고 찾아오는 고정관객 중 한 분께 여쭤보았지요. - 오늘도 오셨네요. 매주 뵜으면 좋겠어요! - 그럼요! 올 한해 결심이 목요풍류 빠지지 않는 것인데요. ..
2012. 3. 23.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