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세번째 금요풍류] 진실도 오량이면 연분然分인가 하노라
가곡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면서 가곡전수관 가족들은 즐겁고 기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몇 일간 뉴스와 신문에 조순자 관장님과 가곡전수관이 보도되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시고 축하전화도 주시는데요. 이 일을 계기로 가곡에 대한 관심이 계속 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관객분들이 금요풍류를 지음실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서 지난 번에 이어 이번 공연도 지음실에서 열렸습니다. 기악합주 '취타, 길군악, 길타령'을 연주했는데요. 취타는 여러 번 연주를 했지만 길군악, 길타령을 함께 연주한건 처음입니다. 가곡 계면조 대받침 '태평가'를 가인 조수연양과 도경 이종록 선생님이 함께 불렀습니다. 태평가는 가곡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으로 가곡 중에서 유일하게 남, 녀가 함께 부르고..
2010. 11. 20.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