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금요풍류] 한산섬 달 밝은 밤에 (8월 14일)
말복도 지나고 어느덧 가을인가 했는데, 다시 날씨가 더워지는 듯 합니다. 그래도 해는 짧아지고 밤은 점점 길어지는데요. 때맞춰 8월 14일 금요풍류는 성웅 이순신의 시 '한산섬 달 밝은 밤에'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그야말로 '달 밝은 밤에' 이순신 장군의 시를 노래로 들으니, 이런 구절이 떠오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희야, 무릉이 어듸뇨. 나는 옌가 하노라." 지난 금요풍류의 주제였던 남명 조식선생의 '두류산'의 한 구절입니다. 아,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던가요...^^; 8월 14일 금요풍류는 15일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진행한 공연이라 우리에게 조국, 나라, 국가는 무엇인가를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최근들어 부쩍 이순신 장군이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요..
2009. 8. 20.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