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행사]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자즌한닙-둘째바탕

2018. 8. 7. 14:02풍류방이야기

[공연안내] 공개행사_자즌한닙 둘째바탕

- 일시 : 2018년 8월 9일 (목) 오후 7시 30분
- 장소 : 가곡전수관 영송헌 (창원시 마산회원구 무학로 637, 회원동)
- 티켓 : 전석초대
- 문의 : 055-221-0109 (가곡전수관 행정실)​



모시는 글

 

바탕이 바른 노래, 가곡(歌曲)은 만년장환지곡(萬年長歡之曲), 삭대엽(數大葉) 등의 한자말로 불렸습니다. 이 중 삭대엽(數大葉)의 순 우리말 자즌한닢은 노래를 뜻하는 가곡(歌曲)과 더불어 가곡을 칭하는 대표 명사입니다.

 

이 가곡의 교재로 쓰시고자 1959소남 이주환선생님께서 등사본으로 만든 가곡보는 교육현장에 배포된 최초의 가곡보입니다. 이 교본에 있는 곡들을 배우고 난 다음 다른 노랫말이 제시되면 각 장의 초두(初頭)는 변화를 할 수 있으며, 이두(貳頭)는 불변입니다. 같은 선율이라도 노랫말에 따라 표현이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가장 기본 골격을 이루는 첫 바탕이 흔들리지 않아야 둘째, 셋째 그리고 다른 바탕의 노래도 굳건히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공개행사 때에는 첫째 바탕을 발표 했으며 이번 2018년 공개행사에서는 둘째 바탕을 바르게 발표하려 합니다. 또한 이난향 선생께서 알뜰히 가르쳐주신 남창(男唱)과 변별되는 여창(女唱)의 창법을 잘 표현하려고 합니다.

 

아직도 시조시는 알아도 그 시를 노래하는 명곡 가곡(歌曲)을 모르는 사람이 아직도 많습니다. 일제강점기 홍난파를 통해 학교 교육에까지 전파된 한국가곡과 오랜 세월을 두고 찬연히 빛나는 예술성악인 우리 고유 가곡과 혼돈을 일으키고 있는 현실! 문화융성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있어온 문화예술을 빛내는 것이 문화융성이며 예술 정신일 것입니다.

 

우리 전통 성악곡의 백미인 가곡과 함께 한여름 더위를 풍류의 바람으로 함께하실 여러 풍류객들을 가곡전수관 영송헌에 모십니다.

 

고맙습니다

 

20188

영송당 조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