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송헌아카데미] 2017년 영송헌아카데미 상반기 두 번째 수업후기입니다.

2017. 4. 24. 22:53영송헌아카데미

영송헌 아카데미 2017년 상반기 두 번째 수업입니다^^

 

미세먼지가 안날리니 꽃가루가 날리네요. 그래도 블로그지기는 꽃이 좋답니다.

다들 봄바람에 방심하지말고 건강 조심하세요~!

 

411일 남창가곡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신용호선생님께서 이날 남창가곡수업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악보에 나오는 요성, 추성, 퇴성의 시김새, 초성, 중성, 종성에 따른 발음법, 율명, 장단 기호 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배워보았습니다. 모두들 필기하고, 녹음하고 정신없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영송헌 아카데미에서 항상 강조하는 것, 집에 가서 다 잊고 오셔도 됩니다! 그 동안 뒤로 미뤄뒀던 우리 음악 배우기가 처음부터 쉬울 순 없겠죠? 다 잊고 오셔도 친절한 선생님들이 다시 알려주시니까 질문 하시면 됩니다.

 

412일 기악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가야금 반에서는 세령산을 배웠습니다.

세령산은 조선시대 풍류방 음악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음악인 영산회상의 세 번째 곡입니다. 상영산과 중영산이 20박 한 장단의 매우 느린 음악인 데 비해, 세령산은 한 정간이 10박으로 줄어들면서 앞의 두 곡에 비해 음악이 빨라지기 때문에 잘다라는 의미의 ()’ 자를 붙여 세령산(細靈山)’ 이라고 이름한 것인데, ‘잔영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담담하면서 미묘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이 곡은 관현악합주보다, 악기간의 특성과 조화를 섬세하게 느낄 수 있는 중주곡으로 연주할 때 더욱 맛이 난다고 하는데요, 상반기 발표회 때 꼭 들어보고 싶은 곡입니다 *0*!!! 다 같이 열심히 연습해 보아요~

 

이제 두 번째 수업일 뿐인데, 기악시간 반마다 반가움에 이야기꽃이 피는데요, 성악시간은 모두 다 모여서 그런지 조금 쑥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영송헌 아카데미 식구들~ 부끄러워하지 말고 만나면 서로 반갑게 인사해요~ ^^*

 

다음 주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