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덟번째 목요풍류]찻잔을 들고 보니 가을이 담기어.

2011. 10. 9. 21:05풍류방이야기

스물여덟번째 목요풍류!!
'찻잔을 들고 보니 가을이 담기어' 멋진 제목이죠?
지난 공모에서 가곡전수관 팬이라시는 분이 직접 올려주신 제목으로 꾸며보았습니다.

이제, 가을도 점점 우리 곁에서 자리를 잡는 요즘!!
아침의 찬공기가 가을향이 듬뿍 담기어 마음이 설레이기까지도 합니다.
가을이 왜 설레냐고 고개를 갸우뚱 하시는 분들!!
이제는 외로움의 계절이라는 걸 훌훌 털어버리자구요!!
하긴, 지난 여름 다들 왕성하게 활동하시느라 에너지를 몽땅 써버려 체력이 바닥이 나버려 축쳐지는걸 알지만! 이럴때 일수록 차분한 마음과 함께 주위분들과의 따뜻한 차 한잔으로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나눈다면 더이상 가을은 외로운 계절이 아니라 주위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계절이 되지않을까요?^^

그래서 저희도 여러분과 더 가까이 가고자! 오늘은 무대를 살짝 바꿔보았답니다.


▲ 공연과 함께 !! 차, 떡 과일, 그리고 경남은행 분들이 직접 준비해 오신 빵과 우유까지!! >0<꺅!!

▲ 짠 ~안!! 그동안 보았던 무대와 달라졌죠? 정음연주단이 지음실 중간으로 삼각형 모양을 만들어 앉아보았답니다. 이 장면은 옛 우리 선조들이 풍류방에서의 모습을 재현한것이랍니다.
좀 더 목요풍류를 여러분과 가까이서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보고자 마련했습니다~


▲ 악사들과 가인들을 좀 더 가까이!!! 사실, 저희도 처음이다 보니 약간 얼음이 되기도^^;;

 
▲ 오늘 처음관람오신 경남은행분들!! 우리음악이 폭~빠지셨네요^^
악사들의 연주하는 음악과 연주모습을 하나도 빠지지 않기위해 집중!!



▲ 관장님께서 가야금과 거문고를 설명하시고, 악사님들께서 직접 악기를 보여주시는 모습이예요!
그런데, 오늘 무대가 사방으로 뚫려(?)있어 악사님들, 자신의 몸집보다 더 큰 악기를 360도를 돌려가며 열심히 보여드리고 있네요, 그러다 터지는 웃음! 이것이 바로 목요풍류의 리얼!^-^


▲ 김정집 지도사범님의 피리 독주 '상령산' 입니다.
사범님의 땀방울까지도 감동이 이 순간!! 모두들 넋을 잃고 감상 중!!


▲ 그리고 언제나 마무리는 느닷없는 행운시간으로!!
받은 행운을 또 다른 분들께 드리는 릴레이식의 행운 전달! 받는 설레임과 주는 재미 감동이까지 2배로 !! 소개와 함께 공연 후기도 말씀해주시고, 오늘 경남은행 좋은 분들을 많이 뵙게되어 너무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손양희선생님과 함께 온 판소리 공부중인 예쁜 친구들도 반가웠어요^^



일상이 지치고 힘드실때, 언제든지 목요풍류에 오셔서 마음정화 하시고 가세요!!^--^

참! 그리고 마무리 전 여러분께 희소식 하나 알려드릴께요 ♡

매년 가곡전수관에서 야심차게 준비하는 !!!
가곡전수관 개관기념 다섯돌을 기념하는 '전통음악축제'가 10월 13일  목요일 부터 15일 토요일 3일간 열립니다!!
올해는 유네스코 등재된 한국의 3대성악곡 가곡, 판소리,범패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교과서에서만 나오던 한국의 3대 성악곡을 이제 직접 보고 듣고 느껴 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가곡전수관 공연정보로 클릭클릭!^-------------------^
올해도 가곡전수관 전통음악축제와  풍요롭고 추억가득한 가을을 함께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