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풍류] 19.12.12 송년음악회_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2019. 12. 26. 16:44풍류방이야기

 안녕하세요! 가곡전수관 상설공연 목요풍류! 2019년 마지막공연입니다.

 너무 빠르게만 지나간 이번 2019년에도 매달 두 번째 목요일 가곡전수관 목요풍류는 계속되었었답니다.

 

즐거움과 행복이 넘쳐나지만, 마지막이라는 아쉬움도 함께 했던 그 날!!

신나게 우리음악에 한번 더 다가갈수 있었던 그 날!!

2019년 가곡전수관 마지막 목요풍류 송년음악회!!

함께보세요~

 

 

 원래는 영송당 선생님께서 목요풍류의 사회로 함께하시는데 오늘은 특별 사회자로 김참이 가인이 출동! 했습니다.

 

 

 첫 번째곡은 양방언 작곡의 ‘No Boundary’입니다.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이 발표한 정규앨범 ‘임브레이스(Embrace)’에 수록된 대표곡입니다.

‘No Boundary’는 일상을 가두고 있는 보이지 않는 경계와 관념을 벗어날때 비로소 만나게 되는 새로운 사람과 풍경들 그 낯선 조우로부터 느끼는 설렘을 표현한곡입니다. 오음계를 중심으로 한 단순한 선율과 8/6박자의 리듬을 기본으로 피아노와 바이올린 음색에 꽹과리와 태평소 장단을 더해 동서양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곡으로 시작부터 흥겹게 관객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두 번째 곡은 이정호 작곡의 ‘무화’입니다.

 국악작곡가 이정호의 첫 번째 앨범 ‘add·ition’에 수록된 곡으로 원 제목은 ‘무화 無化 巫花 巫畵 - 대풍류(허튼)에 의한 실내악’입니다. 무화는 주로 굿이나 무용반주에서 주로 쓰이는 대풍류 가락을 모티브로 작곡된 곡으로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 화성을 접목시켜 우리시대의 새로운 국악을 실험한 곡으로 우리 정음연주단이 멋지게 연주해주었답니다.

 

 

 세 번째 곡은 세상의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들려드리는 곡 ‘사랑가’입니다.

 판소리 사랑가를 현대적 느낌으로 재창조한 국악가요 ‘사랑가’는 경기민요 풍의 곡조에 가사를 새로 붙여 만든 곡으로 남녀간의 사랑을 노래한 곡입니다. 이 곡은 요즘 결혼식 축가로 많이 사랑받는 곡으로, 국악연주단 <정음>의 새로운 편곡으로 변혜영 가인이 보다 흥겨운 무대를 준비했었지요.

 

 

  네 번째 곡은 프로젝트 락의 ‘이별가’입니다.

 ‘한국음악의 가요적 사운드’를 위해서 만들어진 에스닉 팝 그룹(Ethnic Pop Group) ‘프로젝트 樂’의 두번째 앨범 FAST TRACK에 수록된 곡으로 가야금과 보컬의 듀엣이 애잔한 이별의 곡입니다. 이유나 가인이 불러주었습니다.

 

 

 다섯 번째 곡은 박진우 작곡의 ‘얼음연못’입니다.

 에스닉 퓨전을 표방하며 2005년 데뷔한 밴드 ‘두번째 달’의 1집앨범 <2nd Moon> 수록곡으로 ‘두번째 달’의 대표곡이며 외로움에 관한 판타지를 서정적인 멜로디로 풀어냈다. 드라마 궁의 OST로 삽입되어 사랑받은 곡이기도 하지요!! 이번 공연에서는 원곡을 국악기로 편곡하여 연주해보았습니다.

 

 

 여섯 번째 곡은 김참이 가인이 부르는 ‘공무도하가’입니다.

 공후인(箜篌引) 또는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는 한국 시가 사상 가장 오래된 것으로, 고조선 시대 곽리자고(藿里子高)의 아내 여옥(麗玉)이 지은 노래입니다. ‘공무도하 공경도하 타하이사 당내공하’ 이별하는 임에게 그리움을 담아 김참이 가인이 불러주었습니다.

 

 

 일곱 번째 곡은 한충은 편곡의 ‘새야’입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는 ‘새야새야~’하는 노래를 모티브로 작곡된 곡이지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꿈꾸는 자유를 밝고,화사한 느낌으로 편곡한 곡을 소금의 경쾌하고 신나는 느낌으로 연주하는 곡으로 관객분들 모두 신나게 즐겨주셨답니다!

 

 

 여덟 번째 곡은 성예람 작곡의 ‘사랑, 거즛말이’입니다.

 <가곡 계면조 평거 사랑거즛말이>를 새롭게 작곡한 곡으로 영화 ‘해어화(解語花)’의 OST로 주연 한효주가 극중에서 이 노래를 불러 더 유명해진 곡입니다.

 조선 중기 문신 김상용의 시조 ‘사랑 거즛말이’와 여창가곡 계면조 평거의 선율을 바탕으로 작곡가 성예람이 새롭게 작곡한 곡으로 임의 부재로 인한 안타까움에 꿈에 내가 보인다는 임의 말을 거짓말이라 탓하며, 임을 그리워하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 노래를 김참이, 이유나, 변혜영 가인이 불러주었답니다.

 

 

 아홉 번째 곡은 임교민 작곡의 ‘민요의 향연’입니다.

 민요는 민중들 사이에서 저절로 생겨나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자연스레 구전되어 온 생활의 노래이지요. 서민들의 생활 감성을 솔직하게 표현한 노랫말과 소박한 선율 그리고 멋스런 장단이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서도 그 특색이 다양하며 노래 부르는 이에 따라 그 민족의 생활상과 정서를 알 수 있기도 하답니다.

 오늘 연주될 ‘민요의 향연’은 그 특색을 바탕으로 밀양아리랑, 아리랑, 진도아리랑, 상주모심기 등 여러 지역의 민요를 연곡형식으로 편곡하여 한국 전통음악이 가지는 고유한 정서를 퓨전국악으로 편곡하여 그 흥겨움을 더한 곡입니다. 마지막을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더욱 신나게 연주해 보았답니다!!

 

 

 이렇게 영송당 선생님의 마지막 인사와 함께 2019년의 마지막 목요풍류는 끝이 났습니다. 내년에는 더 밝고 활기차게 돌아올 정음연주단! 그리고 가곡전수관 2020 목요풍류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