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21] 전통가곡의 향연, 마산서 금요풍류 공연

2009. 4. 24. 14:54언론에 비친 가곡전수관

전통가곡의 향연, 마산서 금요풍류 공연

인간문화재 조순자선생 직접해설
매향을 즐기며, 봄의 생기에 흠뻑

경남 마산시 회원2동 무학산 자락에 위치한 중요무형문화재 제 30호 가곡전수관(관장 조순자,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예능보유자)이 천년의 역사를 가진 가곡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오는 13일 시작해 총 12회에 걸쳐 상설공연 ‘차와 음악이 함께하는 풍류방, 금요풍류’를 마련한 것.
13일과 27일, 4월 10일에는 ‘새 봄, 매향(梅香)을 즐기며’를 주제로 봄 향기 가득한 풍류의 세계에 관객을 초대한다.
19세기 대표적 시조 작가이자, 가집 편자자였던 안민영의 <매화사> 8절 중 한 곡으로 시작하는 이번 공연에는 봄과 매화에 관련된 곡들을 감상하면서 봄의 생기를 느낄 수 있는 기회.

무대에 올려지는 <매화사> 8절 중 남창 초삭대엽 '매영이', 여창 중거 '빙자옥질', 여창 두거 '황혼의'는 가곡전수관연주단이 2006년 서울무형문화재전수회관의 ‘매향은 잔에 지고’ 공연에서 처음 복원돼 연주된 곡들.
또 12가사의 하나인 ‘춘면곡’과 줄풍류 ‘천년만세’, 피리독주 ‘염양춘’, 대금과 가야금 병주 ‘내 고향에 새 봄이 왔네’ 등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으로 '이려도 태평성대 저려도 태평성대'로 시작하는 가곡, 태평가를 남녀병창으로 연주된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과 곡 사이사이에는 가곡전수관 조순자 관장의 설명이 덧붙여져 곡의 이해를 돕는다.
차와 음악이 함께 하는 2009 금요풍류는 20명 내외의 관객이 둘러앉아 감상하는 소규모 사랑방 음악회로 공연자와 관객의 경계를 허물며,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문화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 2009 상설공연, ‘금요풍류’에 참가를 원하는 이는 홈페이지 www.igagok.org ‘공연예약’ 게시판이나 전화(055-221-0109)로 예약신청을 하면 된다.

* 일 시 : 3월 17일(금) 늦은 7시 30분
* 장 소 :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 지음실
* 관람료 : 무 료
* 해 설 : 조순자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 / 가곡전수관장)

연주자 : 영송당가곡보존회, 가곡전수관 연주단

*문 의 : 전화 055-221-0109 ∥ 홈페이지 www.igagok.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