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봄을 부르는 우리 가락

2012. 4. 3. 15:30언론에 비친 가곡전수관

창원 가곡전수관 기획공연 “나무의 노래…”
기악합주·가곡 등 … 조순자 명인 해설도

 


가곡전수관의 2012년 첫 기획공연 ‘나무의 노래 생명의 울림’이 5일 식목일 오후 7시30분 가곡전수관 영송헌에서 열린다.

 

만물의 생기가 완연한 봄, 식목일을 맞아 열리는 이번 공연은 삼도농악가락의 길놀이로 시작해 10여 명의 연주자들이 함께 연주하는 유초신지곡 ‘염불·타령·군악’, 가야금 거문고 병주 ‘침향무’로 이어진다. 또 무르익은 봄의 따사로운 기운을 전하는 생소병주 ‘염양춘’ 등의 기악합주와 가사 ‘수양산가’, 가곡 ‘유자는’, ‘나무도’, ‘태평가’ 등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이자 가곡전수관장인 조순자 명인의 해설과 노래를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이종록 경상남도무형문화재 제34호 영제시조보유자를 비롯해 주동섭 가곡 이수자, 조수연 가곡 이수자, 김동영 가곡 전수장학생과 국악연주단 정음과 삼도농악가락 김인균, 이수진, 최정욱, 임영화가 출연한다.

 

가곡전수관장 조순자 명인은 “이번 공연은 인류무형유산이며 국가 중요무형문화재인 ‘가곡’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공연”이라며 “생명, 느림, 치유의 노래, 가곡과 우리 음악을 만날 수 있는 공연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1만원. (사)아름다운우리가곡 회원, 노약자, 청소년, 장애인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221-0109.

 

김유경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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