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가곡전수관, 올해는 어떤 가락 흐를까

2012. 4. 3. 15:24언론에 비친 가곡전수관

지역 명사 초청 ‘국악 토크콘서트’ 첫선
‘목요풍류’·‘열린무대’ 등 상설공연
다양한 기획공연·찾아가는 맞춤공연도

 

 

 

지난해 사단법인 출범에 이어 얼마 전 국립국악원과 업무체결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곡전수관이 2012년 공연계획을 밝혔다. 상설공연으로 새롭게 시도되는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기획공연 및 맞춤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상설공연Ⅰ-목요풍류(3월 8일~12월 27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가곡전수관 영송헌에서 열리는 목요풍류는 작년에 이어 이번 해에도 그 힘찬 행보를 이어나간다. 특히 국악 토크콘서트 ‘명사와 국악의 특별한 만남 - 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는 새로운 코너를 마련, 문화와 도시, 문화와 기업, 문화와 콘텐츠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지역의 명사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를 가진다.

 

그 첫 순서로 ‘문화와 기업’이라는 주제로 4월 12일 한철수 (주)고려철강 회장과 6월 14일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을 초청한다. 두 번째 주제인 ‘문화와 도시’에는 7월 12일 허정도 창원대 건축학부 초빙교수와 9월 13일 유장근 경남대 역사학과 교수를 초청하며, ‘문화와 콘텐츠’라는 주제로 11월 8일 김보성 경남문화콘텐츠진흥원장과 12월 13일 서익진 경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하효선 ACC프로젝트 대표를 초청해 대담을 나눈다.

 

▲상설공연Ⅱ-열린무대 젊은국악(3월 29일~12월 22일)= ‘열린무대 젊은국악’은 차와 음악이 함께하는 편안한 음악회다. 경남 유일의 정악연주단 ‘정음’을 비롯한 신진 국악연주자들의 새롭고 다채로운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창작국악부터 현대사회에서 흔히 지나치는 각각의 소리와 결합한 국악연주까지 다양한 국악을 실험하는 도전적인 무대 ‘세상의 모든 소리’(3월 29일/8월 30일/11월 29일),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악인디밴드를 초대해 ‘정음’과 함께 우리시대 광대로서의 자화상을 공연으로 풀어내어 볼 ‘우리시대 광대’(4월 26일/10월 25일/12월 22일), 합주단 연주자들이 각자의 독주회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나홀로 난장(亂場)’(5월 31일/6월 28일/7월 26일/9월 27일)이 선보인다.

 

▲상설공연Ⅲ= 이 외에도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 조순자 명인의 해설을 곁들인 ‘해설이 있는 풍류방음악회’와 연주자의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가곡전수관의 사랑방, 지음실에서 함께하는 ‘차와 음악이 있는 사랑방음악회’도 수시로 열린다.

 

▲기획공연= 다양한 기획공연도 선보인다. 8일 열린 신춘음악회를 시작으로 4월 5일 나무와 숲을 떠올리며 가곡을 연주하는 기획공연 ‘나무의 노래, 생명의 울림’, 5월 10일 (사)아름다운우리가곡 창립 1주년 기념공연, 10월 10~12일 무르익은 가을에 전통 가무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음악축제, 11월 15일 유네스코 등재 2주년 기념공연, 12월 20일에는 공연도 보고 팥죽도 먹는 송년음악회가 열린다.

 

▲맞춤공연= 맞춤공연으로는 경남의 문화소외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해 국악곡 해설과 함께 연주회를 여는 ‘교과서 밖으로 걸어나온 우리 음악 이야기’, 국악공연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문화소외지역에 속한 지역민들과 소외계층,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 ‘국악연주단 정음의 아주 특별한 국악이야기’가 기획됐다. 또 가곡전수관을 방문해 우리 전통음악을 감상하고 배워보는 일일체험도 가능하며 각종 단체 및 기업체를 위한 맞춤공연도 가곡전수관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유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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