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번째 목요풍류]한숨은 바람이 되고
지난주부터 장마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이번주말 장마 태풍 메아리까지 더해져 여기저기 비 피해가 엄청나더라구요, 특히, 여름날 비가 오는 날이 되면, 습기의 꿉꿉함이 더 후덥지기하게 만들어 불쾌지수만 높여주고 요즘은 방사능 비다, 오염이 된 산성비다 해서 피해다니기 바쁘고, 또 비가 오면, 괜시리 기분도 센치해면서 우울해지고.. '비'라는 녀석이 그리 달갑지 않은 손님이긴 해요^^;; 그런데, 옛 여인에겐 이런 비가 자신의 간절함을 담기도 했는데요. 바로, 이번 열여섯번째 목요풍류의 제목인 '한숨은 바람이 되고, 눈물은 비가 되어' 여창가곡 우조 두거 시입니다. 님과 이별을 하고 그 님을 잊지 못해 이렇게 한숨과 눈물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혹여나 님이 다시 올까 목을 빼고 기다리나, 님은 소식도..
2011. 6. 27. 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