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금요풍류] 나랏말쌈이 듕귁에 달아 (10월 9일)
10월 9일은 다들 아시다시피 '한글날'이었습니다. 한글날 열린 2009년 차와 음악이 함께하는 아홉번째 금요풍류의 주제는 바로 '나랏말쌈이 듕귁에 달아' 입니다. 세종대왕의 가장 큰 업적이랄 수 있는 한글날을 기념한 공연이었는데요. 그래서 제목도 '나랏말쌈이 듕귁에 달아'라는 훈민정음의 서문 중 한 문장을 붙여보았습니다. 세종대왕(1937~1450)은 한글 창제 뿐만 아니라 음악분야에도 탁월한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세종시대에 이루어진 율관제작, 아악 정비, 신악 창제, 악기 제작 등은 우리만의 독자적 음악체계를 구축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들어온 아악에 비해 우리나라 음악인 향악을 낮게 평가하는 것을 바로 잡으려 애쓰썼는데, 이를 위해 종묘제례에서 쓰이는 음악 창제에 직접 참여하기..
2009. 10. 13.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