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심을 공부하여 연화같이 되리라
이제 곧 며칠이 지나면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마침 금요일이라 저희 금요풍류도 이날만큼은 쉬어가기로 하였습니다. 혹, 오려고 마음 먹었던 분이 계시다면 한 주 뒤로 미뤄주세요. ^^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다가 "하루만 오시니 문제다"라는 칼럼제목이 눈에 띄어 읽어보았습니다. 좌파니 우파, 옳다 그르다 분분한 세상에 부처님 오신 날이 그 뜻을 기리기보다 세속적인 행사에 머무르는 게 안타깝다는 내용이었는데요. 부처님도 예수님도 '하루만 오실 게(오시게 할 게)' 아니라 365일 오시도록 그 뜻을 살피자는 의미일 것입니다. 본 뜻을 되새기지 않는 세속적인 행사야 겉치레에 불과한 것이라서 피해야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나마 그러한 '세속적인 행사'라도 있어야 누군가 그것을 죽비삼아 뜻을 되새길 지 모른다는 ..
2010. 5. 19.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