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풍류]명사와 국악의 특별한 만남_명불허전名不虛傳-마산문화원 영화자료관 이승기관장님

2014. 7. 25. 17:46풍류방이야기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 너무 덥죠? 

몇일전이 염소뿔도 녹는다는 '대서' 였는데요.. 요즘 더워도.. 너~~~~~~무 더워요..!!

아무리 더워도 가곡전수관에서는 어제 예정되었던 목요풍류가 진행되었습니다.

 

 

 

 

어제는 우리지역의 명사와 국악의 특별한 만남 "명불허전名不虛傳" 이라는 제목으로 신개념 국악토크콘서트가 열렸답니다. 이번 명사로는 마산문화원 영화자료관 이승기관장님을 모시고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승기관장님은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마산문화원 영화자료관 관장님으로 계시며, 우리지역의 영화계의 명사로 잘 알려져 있는 분입니다.

 

 

 

 

공연 시작전 이승기관장님의 다큐를 10분정도 관람하고 공연의 막이 올랐습니다.

 

 

 

 

첫곡은 오늘의 초대명사 선생님이 영화계의 명사이다보니 영화ost음악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ost "Moon river" 와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 ost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가  첫곡으로 연주되었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익숙한 멜로디를 우리 국악기로 감상하니 색다른 느낌의 연주 였답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신개념 국악토크콘서트에 이승기관장님과 조순자관장님 두분께서 재미난 이야기들을 풀어 나가셨습니다.

이승기관장님께서는 학창시절에 몰래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다가 끌려 나오기도 하고, 동시상영관에서 하루에 4편의 영화를 보고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영화관에서 영화 한편 보는 동안에도 주리를 틀며.. 시계를 몇번씩이나 확인하곤 하는데.. 영화계의 명사라는 호칭을 들을 정도가 되는것이 그저 그냥 이루어지는게 아니구나 싶었답니다..

 

 

 

두번째 곡은 영화 서편제의 ost "천년학"이 연주되었습니다. 요즘도 그렇지만.. 국악음반이 70만장 이상 팔린 기록이 없다고 하죠.. 1993년 영화 서편제가 대박을 터트리며, 그메인테마 음악인 천년학이 수록된 음반도 대박을 터트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알려진 유명한 곡이 되었습니다.  '서편제'는 어느 소리꾼 집안의 기구한 삶을 통해 한국인의 한을 훌륭히 표현한 영화인데.. 기구한 삶의 두 주인공이 극적으로 재회하여 밤새도록 소리로 교감하며 한을 푸는 장면에서 심청가와 함께 삽입 되었던 곡이죠.. 오동욱 악사의 정악대금과 자칭 귀염둥이 장호영 악사의 건반 연주로 들어보았습니다^^

 

 

 

세번째곡은 스캔들_조선남녀상열지사 ost곡인 가사 "춘면곡" 이 연주되었습니다. 춘면곡은 영화 스캔들에서 후원 연못에 배를 띄우고 풍류를 즐기는 장면에서 실제 춘면곡을 부르는 장면이 나와서 더 유명해진 곡이랍니다.

 

 

 

그리고 이승기관장님께선 다수의 영화에도 출연을 하시고.. 또 만담을 그렇게 재미나게 하신다는 소문을 조순자관장님께서 전해들으시곤 짧게 만담 한소절을 부탁드렸답니다. 이승기관장님의 만담이 시작되자.. 객석에서 큰 웃음소리가 빵빵 터져나왔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kbs개그콘서트의 깐죽거리잔혹사에서 조윤호의 유행어 " 당황하지 않고..oo하면 끝!!" 를 흉내내시며 마무리 지어주셔서 또 모두 한바탕 웃음을 터트렸답니다^^

 

이승기관장님께서 많은 영화관련 자료들을 소장하고 계신데.. 마산문화원의 영화자료관이 너무 협소하고, 습기가 많이 차는 환경에 있어 자료보관에 애로점이 많다라는 이야기에 많은 분들께서 안타까워 하셨습니다..ㅜㅜ

 

 

우리나라에서 아리랑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國歌)라고 할 정도로 널리 애창되는 민요가 바로 아리랑이죠. 그리고 또 2012년 유네스코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에 등재된 노래이죠~!

 마지막곡으로는 우리 정음연주단의 타악주자인 김규리 악사의 "아리랑연곡"이 연주되었습니다. 객석의 반응이 소극적이자 "박수를 많이 치면 건강에도 좋아요~~!!"라는 재미있는 멘트로 박수를 유도하며 신나게 여러지역의 아리랑들을 불러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리랑 연곡의 연주를 끝으로 목요풍류의 빠질 수 없는 "느닷없는 행복"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느닷없는 행복시간에는 이승기관장님과 최성봉선생님께서 가곡전수관에 처음 오셨다던 두 여성분께 행복을 안겨주셨습니다.

 

 

 

 

그리고 가곡전수관에 오셨으면 기념촬영이 빠질 수 없죠? ^^

오늘의 주인공인 이승기관장님과 여러선생님들과 함께 기념촬영!!

이승기관장님 너무 멋지고 재미있는 무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가곡전수관의 홍보를 위해 늘 열심히 해주시는 남선희리포터님 고맙습니다~^^

 

그럼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목요풍류때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