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21] 풍류 한마당, 여름을 식힌다

2009. 8. 17. 18:26언론에 비친 가곡전수관

풍류 한마당, 여름을 식힌다

가야국악회관 18일 국립 부산국악원에서
가곡 가사 시조 두루 감상기회, 쉼 주제로


여름의 끝자락에서 ‘쉼’을 주제로 한 전통문화공연이 열린다.

국악전문예술단체 가야국악회관(대표 조순자)은 오는 18일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예지당)에서 ‘풍류, 쉬다’를 주제로 전통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이자, 가야국악회관의 대표로 있는 조순자 명인의 해설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17~18세기 시민문화의 형성기로 나타난 실내음악인 기악합주곡 천년만세를 시작으로 가곡 평조 이삭대엽 버들은, 평시조 청산리, 가사 춘면곡 등을 차례로 연주해 가곡, 가사, 시조를 두루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청구영언, 해동가요, 가곡원류 등 가집에 들어있는 시조시에 곡을 올려 관현 반주에 맞춰 부르는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인 가곡을 선법에 따라 다양하게 연주해 일반인들이 우리 전통 가곡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연주를 맡은 가야국악회관은 전통예술의 발굴과 창작, 이를 바탕으로 한 공연 및 국악교육을 통해 가곡 및 국악을 보급 선양하기 위해 1993년 만들어진 전문예술단체로 가곡의 전승 보전을 위해 건립된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과 공연 및 국악교육을 담당하는 국악연주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가야국악회관 연주단과 함께 공연하는 영송당가곡보존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인 조순자 선생의 제자들로 구성, 2002년 1월 발족 이후 현재까지 기획공연, 찾아가는 공연, 해외공연, 상설공연 등 다수의 공연을 주최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관람료는 전석 6,000원으로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

http://www.ncktpab.go.kr 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 시작 전 소극장 매표소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뉴스투데이21/ 강병국 경남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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