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금요풍류 ] 홀로 앉아 금(琴)을 타고 (9월 11일)
차와 음악이 함께하는 2009 금요풍류 여덟번째 시간, 9월 11일 금요풍류는 무르익어 가는 가을을 맞아 라는 제목으로 현을 주제로 한 공연을 진행하였습니다. 경남예총 관계자분들과 알음알음 알고 찾아오신 몇몇 관객분들과 함께 한 이번 공연에서는 가곡 네 곡, 거문고, 25현 가야금, 해금 독주곡을 이어 감상해 보았습니다. 위 그림의 여인이 연주하고 있는 것은 거문고인데요. 오른손에 들고 있는 술대와 현을 받치고 있는 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왼손 약지에는 골무도 끼셨군요. ^^; 깊은 산중에 살면서 삼베옷을 입고 짚신을 신으며, 맑은 샘물에 가서 발을 씻고 노송에 기대어 시가를 읊으며, 마루 위에는 이름난 거문고와 오래 묵은 석경, 바둑 한 판, 책 한 다락을 갖추어 두고, 마루 앞에는 백학 한 쌍을..
2009. 9. 12.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