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음악회] 봄을 재촉한 풍류방 음악회 (03.19)
3월 하고도 20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한기가 느껴져 오늘도 봄님은 안오셨는가 하고 겨우내 입고 다니던 회색패딩코트를 단단히 챙겨입고 집을 나서니 이게 왠일인가요... 봄바람이 봄비를 흩날리고 있었어요. - 아, 봄님 오셨구나. 하고 다시 집으로 달려올라가 조금 가벼운 옷을 입고 나왔습니다. 입가에 미소를 잔뜩 머금은 채 말이죠. 발걸음도 가볍게 전수관에 가는 길에 주위를 둘러보니 목련꽃과 개나리가 때가 오면 있는 힘껏 기지개를 펼 태새로 봉오리 져 있었습니다. 조금 더 기다리면 벚꽃길 흐드러진 길에 꽃비 맞으며 출근할 날도 머지 않았네요. 하하하. 상상만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봄님은 왜 진작 올꺼면서 이리도 뜸을 들이셨던가요? 모르긴 몰라도 어제(19일) 열린 가곡전수관 '봄맞이 음악회'와..
2010. 3. 20.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