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금요풍류 > 도화 뜬 맑은 물에 ② 7/10
차와 음악이 함께하는 2009 금요풍류 여섯 번째 공연이 지난 7월 10일(금) 가곡전수관 지음실에서 열렸습니다. 라는 주제로 두 번째 열린 이번 공연 역시 남명 조식 선생의 뜻을 기리며, 선생이 지은 시를 중심으로 공연을 이어갔습니다. 남명 조식(1501년~1572년) 선생은 올곧은 선비정신으로 목숨을 건 직언도 서슴지 않으며, 후학 양성에 힘썼던 영남의 대학자입니다. 공연에서는 남명 조식 선생의 시로 알려진 영제시조 평시조 '삼동에 베옷 입고'(삼동에 베옷 입고/ 암혈에 눈비 맞아/ 구름 낀 볕뉘도 쬔 적이 없건마는/ 서산에 해 지다 하니 눈물겨워 하노라)와 가곡 계면조 이삭대엽 '두류산'(두류산 양단수를 예 듣고 이제 보니/ 도화 뜬 맑은 물에 산영조차 잠겼에라/ 아희야, 무릉이 어디메뇨, 나난 옌..
2009. 7. 11.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