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탄] <버들은> 3 초장
11박 동안 부르게 되는 “버들은”이란 노랫말은 “버들”+“-은”으로 나누어진다. 실질형태소인 “버들”은 “버드-”를 1정간에 발음하여 2정간까지 끌고, “-ㄹ”은 3정간에서 4정간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분명하게 발음한다. “버드-”를 탁임종으로 깨끗하게 소리 낸 뒤 2정간에서는 “드”를 탁임종에서 태주까지 치키는 요성으로 소리 낸다. 치키는 시김새는 아래(단전)에서부터 힘을 밀어 올리듯이 소리 내야 한다. 선생님의 말씀을 옮기자면 치키는 시김새는 “온몸이 물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하고 밑에서부터 그 물을 출렁거려 위로 밀어 올리듯이” 소리 내는 것이다. 탁임종에서 태주까지 시김새 표현 바로 다음 소위 “도둑숨”이라 일컬어지는, 살짝 남모르게 숨을 쉰 뒤, 속목 태주 음을 내다가 소리를 꽉 조이면서 마무리..
2009. 6. 29.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