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 가는 2010년의 마지막 금요풍류
어느덧 2010년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19일부터 시작한 금요풍류가 12월 17일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는데요. 12월 17일 공연은 기악합주 ‘경풍년’ 으로 시작해 대금독주 ‘청성곡’, 피리독주 ‘상령산 풀이’ 거문고산조 ‘한갑득류’를 차례로 감상하고, 가곡 반우반계 편락 ‘나무도’와 가곡 계면조 편삭대엽 ‘모란은’을 들어보았습니다. 경풍년은 가곡 중 평조 두거·계면조 두거·평롱·계락·편삭대엽까지의 반주선율을 기악곡으로 변주한 곡입니다. 가곡의 조는 앞에 얘기한 것처럼 우조 두거·변조 두거·계면 두거·평롱(平弄)·계락·편삭대엽(編數大葉)으로 이루어지는데 우조 두거(羽調頭擧)와 변조(變調) 두거를 경풍년(慶豊年), 계면(界面) 두거를 염양춘(艶陽春), 평롱·계락(界樂)·편삭대엽을 수룡음(..
2010. 12. 27.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