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창을 통한 가창 지도
요즘 중고등학교 음악시간에 아이들은 어떤 음악을 배우고 있을까요? 시간을 거슬러 제 중고등시절을 생각해보면 국악을 배우기는 했는지 손으로 꼽아보게 됩니다. 장구장단 정도는 설명해 주셨던 것 같은데 국악을 듣거나 노래로 부른 적은 없었지요. 우리가 듣고 배운 것은 대체로 서양음악이었습니다. 사실 그마저도 고학년으로 갈수록 입시교육에 바빠 자습으로 대체되기 일쑤였지만요. 부끄러운 얘기지만, 제가 우리 가곡을 알게 된 것도 가곡전수관에 와서였지요. 한데 요즘에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국악이론이 실려있고 국악동요도 있어서 반갑습니다. 교과서에서 국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40%로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중고등학교 국악교육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요? 간혹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공연'이나 일일체험으로 선생님들..
2010. 11. 16.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