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탄] <버들은> 1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린다. 그동안 뜸했던 이야기는 그다지 이야기꺼리도 되지 못하고, 지루할 것도 같아 생략하기로 한다. 다만, 그래도 좀 서운한 듯하여 마음은 늘 있었으나 그러지 못했다는 진심을 마치 흔한 유행가 가사 같은 핑계 한 줄로 남겨본다. 이전의 글들을 잠깐 훑어보니 가곡을 잘 알고 싶었던 당시의 마음들이 떠올라 마음 한 구석이 뜨거워졌다. 사실 왕초보가 가곡을 배우기에는 예전만큼 좋은 여건이 아니다. 영송당 선생님께서 전수관이 있는 마산에 계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엮어갈 이야기들은 예전에 영송당 선생님께 받았던 수업 정경 그리기...정도가 될 것도 같다. 노래 부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그런 부분에서는 적잖이 부족할 듯하다. 다만 가곡을 배우면서 선생님으로부터 들었던 흥미롭고 ..
2009. 4. 22.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