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목요풍류] 궂은 비는 붓드시 온다
일본의 원전 사태로 인해 방사능비가 내리던 4월 7일. 정말 제목과 같이 궂은 비가 오던 날! 방사능비가 두려워 도로는 한적했고, 일부학교들은 휴교를 하고, 약속까지 취소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 했죠? 하지만, 어김없이 가곡전수관 목요상설 '목요풍류'는 열렸습니다!!! 바람은 지동치듯 불고. 궂은비는 붓드시 온다 눈 정에 거룬 님을 오늘밤 서로 만나자 허고 판첩쳐서 맹서 받았더니, 이 풍우중에 제 어이 오리 진실로 오기곳 오량이면, 연분인가 하노라 오늘 공연의 주제이자 여창가곡 우락 '바람은'입니다. 노래의 내용이 바로 연인을 기다리는 여심을 주제로 한 시죠. 연인을 만나기로 했는데, 비바람이 너무 심하여 오기만 하면 진정연인이라는 기대감이 들어있는 내용이랍니다. 바로 딱! 저희의 마음과 같은 내용이라 ..
2011. 4. 9.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