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번째 금요풍류] 버들은 실이 되고
어제 6월 11일 열두번째 금요풍류가 열렸습니다. 야구다, 축구다 해서 들뜬 분위기 때문인지 관객분들은 많지 않았지만, 늘 그렇듯 가족같은 분위기로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공연제목은 위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였는데요. 이번 공연에서는 가곡으로 을 들어보고, 또 이어 영제 평시조로 을 들어볼 수 있어 가곡과 시조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가곡이 전문가의 음악이었던 반면, 시조는 가곡의 대중화된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대중이 부르기 쉽도록 가곡을 축소하고 단순화한 음악이 시조인 셈이죠. 그러다 보니 노랫말, 장단, 선법, 형식, 반주형태 등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입니다. 가곡과 시조는 둘 다 시조시(時調詩)를 노랫말로 하지만 가곡은..
2010. 6. 12.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