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탄] 가곡 반주는 어떻게 하나
6월 한 달 병마와 싸우느라 ‘왕초보의 노래 배우기’를 쓰지 못했다. 물론 수업도 받을 수가 없었다. 오랜만에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왕초보-’ 조회수가 엄청나게 늘어난 것을 알고는 화들짝 놀랐다. 그저 심심풀이 삼아 쓰는 글을 많은 사람들이 본다는 사실에 한 줄기 땀이 등골을 타고 재빨리 흘러 내렸다. 병든 몸이 더 스트레스 받으면 안 되니, 다소 멍청한 소리를 지껄이더라도 귀엽게 봐주시길.. 우리는 ‘왕초보’니까. 고통 중에 부른 '버들은' 병마와 싸우며 나는 노래의 또 다른 효능(?)을 체험하게 되었다. 늑막염을 앓고 있는데, 사람마다 늑막염은 병도 아니라고 하지만 ‘남 염병 내 고뿔만 못 하다’고 내겐 늑막염이 암에 버금가는 큰 병으로 체감되었다. 그리고 이 병을 앓아 본 사람은 아시겠지만 물을 뺄..
2009. 4. 21.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