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47년간 불러온 '수양의 노래'
[토종문화] (7)가곡 예능보유자 조순자씨 47년간 불러온 '수양의 노래' 우리 소리 지켜온 꿋꿋한 '명창의 길' “북두칠성 하나 둘 서이 너이 다섯 여섯 일곱분께~ ~ 그리던~ 님~을 만나~”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예능보유자 조순자(62) 명인. 마산의 자택에서 그를 만났다. 마침 영송당가곡보존회 울산지회 설립 기념 공연을 앞두고 제자 2명과 함께 연습을 하고 있었다. 유연하게 이어가는 아름다운 소리가 장구 장단과 함께 그윽하게 들려온다. 단아하고 온화한 모습은 한길을 걸어 온 예술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대구에서 온 제자 구본삼(대구 경서중 교사)씨는 한국 교원대 대학원 과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고 한다. 5년간 가곡을 공부하고 있다. 또 한 명은 아주 앳된 얼굴이다. 부산 당리중학교 1학년 이..
2009. 4. 24.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