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풍류학교] 2018.04.07 첫번째 날 !!

2018. 4. 10. 09:54토요풍류학교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온 토요풍류학교입니다!!

2018년이 다가오고 새로운 토요풍류학교 푸르미르 청소년 예술단 6기의 친구들을 만날 시간이 되었답니다~ 이번에는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지 저도 무척이나 궁금하고 설레였답니다.

 

 여기서 잠깐! 토요풍류학교가 뭐지? 하시는 분들을 위해 짧게나마 알려드리겠습니다.

 

 가곡전수관 토요풍류학교 푸르미르 청소년 예술단은 우리음악과 춤에 흥미와 재능을 지닌 어린 영재를 발굴, 육성하여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알리며 기여할 청소년국악예술단 양성 프로젝트랍니다. 특히 유네스코에도 등재되어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제 30호 가곡을 중점적으로 배우고 있지요^^

 

 토요풍류학교에서는 조선시대 장악원, 이왕직아악부, 해방이후 국악사양성소, KBS국악연구생 등 가(),(),() 전반을 한몸에 익히게 하는 전통 국악교수법을 계승하여 그 맥을 잇고자 정가와 정재, 가야금을 익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게다가 무료로 진행된다고 하니, 하고 싶어도 우리 음악을 접하기 힘들었던 우리친구들에게 정말 기쁜 소식이 아닐까 합니다.

 

 

 지난 324, 많은 친구들이 지원을 해주어서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경쟁률을 자랑하며 오디션이 진행되었답니다. 많은 친구들이 부모님의 손을 꼭잡고 동생들과 함께 가곡전수관을 찾아주었답니다. 저에게는 끼많고 탐나는 친구들이 많았던지 행복한 시간이었지요. 하지만 우리 친구들에게는 말만들어도 떨린다는 그 오디션에 참가했기 때문에 많이 떨렸겠죠^^?

 이번 오디션의 심사를 맡으신 조순자관장님은 맑고 밝은 친구들의 모습에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해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하셨답니다. 다만 다 뽑아 함께하고 싶지만, 그럴수 없는 현실을 많이 안타까워 하셨지요ㅜㅜ

 

 

 

 이렇게 치열했던 오디션을 거쳐 18명의 푸르미르가 47일 입학식을 위해 가곡전수관에 모였답니다. 입학식이라는 말 자체에서도 저는 설렘이 마구마구 묻어나는 느낌인데요, 우리 친구들과 학부모님들도 그런 마음이었던지 모두 밝은 얼굴로 우리 친구들을 축하해 주었답니다.

 

 

 

 

 우리 친구들이 언제나 행복하게 배우기를 바라신다며, 혹시라도 우리 푸르미르들이 싫어한다면 억지로 보내시지 말아달라는 할머니 선생님의 당부말씀도 잊지말아주세요~

 

 

 

  그리고 이어지는 선생님들 소개! 새로운 가야금 선생님이 오셨네요~

 

 

 

 이번 토요풍류학교 6기의 대표 백지원, 이채원단원과 푸르미르들의 선서식도 이어졌는데요, 신나는 마음만큼 우렁찬 선서! 꼬옥 지켜주길 바래요~

 

 

 

 오늘은 첫 수업인만큼 학부모님들과 함께하는 학부모 참관 수업을 해보았답니다. 일단 우리 친구들이 자기소개도 하며 인사를 해보았는데요, 아직은 서먹서먹한 우리 친구들!! 하지만 저는 아주 잘 알고 있답니다. 매년 그래왔듯 곧 죽마고무마냥 친해진 우리 친구들의 활기찬 모습을요!!

 

 

 

 참관수업에 오신 많은 분들이 우리 푸르미르들이 어떤 공간에서 어떻게 활동을 하는지 무엇을 배우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셨답니다. 또 할머니 선생님의 전체적인 설명이 끝난 후에는 질문하는 시간도 가졌구요^^

 

 

 

 그리고 할머니 선생님께서 가야금을 배울 우리 푸르미르들에게 가야금의 명칭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푸르미르들도, 학부모님들 눈에서도 반짝반짝 집중의 눈이 등장!! 모두 집중해서 새로운 악기를 살펴보았답니다.

 

 

 

 이번에 새로오신 가야금 선생님! 바로 김서하 선생님입니다. 우리 친구들에게 가야금의 유래, 명칭부터 앉는 법 연주하는 법까지 차근차근 상세히 가르쳐 주시고 수법수업을 시작했지요!

 

 

 

 한명한명 꼼꼼하게 살펴주시는 것은 물론이고, 다같이 연주를 해보기도 했지요^^!! 오랜만에 들어보는 우리 푸르미르들의 가야금소리가 정말 좋았답니다^^

 

 

 

 손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연습하는 우리 푸르미르들!! 1년동안 가야금이랑 많이많이 친해져요

 

 

 

맛있는 간식시간이 지나고~

 

 

 

마지막 시간은 할머니 선생님의 무용시간입니다.

 

 

 

 오늘은 굿거리 장단에 맞추어 발디딤을 배워보았는데요, 한 장단에 한걸음, 한 장단에 두걸음, 한 장단에 네걸음나가기까지 차례로 배워보았답니다. 처음에는 비틀비틀 발도 삐끗삐끗했지만, 할머니 선생님의 장구장단을 들으며, 또 자신들이 장단을 입으로 불러보며 걸음을 맞추어 걸어보니 수업이 끝날 때 쯤에는 한시간만에 실력이 쭉쭉~ 늘어났답니다!!

 

 

 

 마지막에는 할머니 선생님도 곧잘 한다며 박수를 쳐주셨지요^^

 

 

 

  이렇게 우리 푸르미르들의 모든 수업이 끝나고 오늘의 소감을 이야기해보았는데요, 가장 많았던 이야기는 바로 새 친구들을 만나서 반가웠다는 이야기였지요^^ 서로를 이끌어주고 감싸줄 친구들과의 토요풍류학교 푸르미르 청소년 예술단!! 앞으로 1년동안 화이팅해요!!!

 

 

 

오랜만에 들어본 우리친구들의 하하호호 꺄르르 웃음소리가 아직도 제 귓가에 맴도는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어찌나 신이나게 수업을 진행했는지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저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답니다.

 

오늘 첫 수업이라 신규단원들은 모두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을텐데 눈을 반짝이며 한마디 한마디에 귀기울여주는 우리 친구들을 보니 금방 쑥쑥- 실력이 늘어갈 것만 같다는 확신이 마구마구 들었답니다.

 

돌아오는 토요일에도 우리 친구들과 신나는 수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가곡전수관 토요풍류학교 푸르미르 청소년예술단 6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