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풍류학교] 2017.10.21 열아홉번째 이야기 !!

2017. 10. 28. 10:07토요풍류학교

 안녕하세요! 가곡전수관 토요풍류학교 푸르미르 청소년 예술단 19번째 수업입니다.

 이번 수업의 특별함!! 2가지나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국악방송 사장님이신 송혜진 선생님의 푸르미르들과의 만남이 있는 날이랍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바로 국악방송의 녹음이 있는 특별한 날이지요^^

 

 우리 친구들이 바람은나랏말싸미까지 다 배웠다는 것을 어찌 알고 딱 맞춰 녹음을 하는지^^!! 기쁜 마음으로 녹음을 기다리며 우리 친구들을 맞았답니다. 가끔 녹음이나 방송 촬영을 하다보면 굳어버리는 친구들부터 더욱 신이나는 친구들까지 다양한 모습들이 나오는데요, 그 모습들마저도 얼마나 귀여운지!! 그런 모습들을 촬영한 메이킹 필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한답니다. 그리고 그것 또한 자신감 넘치는 푸르미르가 되기위한 하나의 과정이겠지요~

 

 먼저 전수관에 신나게 도착한 푸르미르들과 함께한 첫 수업은 무용입니다^^

 

 

 

 저번주에 진도를 모두 나갔던 가인전목단 무대부터 시작해 보았습니다. 아직은 헷갈리는 부분이 많아서 더욱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하지요, 하지만 우리 친구들은 제가 먼저 나서서 얘기하지 않아도 잘하는 언니를 붙잡고 열심히 연습한답니다. 그러면 큰언니들도 귀찮아 하지 않고 성심성의껏 동생들을 도와주며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얼굴을 물론 행동과 마음씨마저 착한 푸르미르들 이지요^^

 

 

 그리고 이제는 완벽을 향해 달려가는 향발무! 우리 친구들의 손에 있는 저 악기는 무엇인지아시나요? 향발무는 심벌즈와 같은 모양의 작은 제금을 엄지손가락과 중지에 끼워서 장단에 맞추어 치며 추는 춤이지요. 진지한 모습으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않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에서 열정이 마구마구 솟아나 보이네요~

 

 

 그리고 두명이 한 팀으로 하는 무산향과 초무는 단 두명이 하는 만큼 호흡을 잘 맞추어야 한답니다. 새로 배우는 무용인만큼 박은혜 선생님의 발동작, 손동작 하나하나 눈에 담고 몸으로 익히며 열심히 배워가고 있답니다!

 

 

 

그리고 오늘 깜짝방문해 주신 분이 있었답니다. 바로바로~ 송혜진 국악방송 사장님입니다*.*

 

 

 

 궁증무용부터 가야금과 가곡까지 우리나라를 통틀어서는 물론 우리나라 음악이기에 전세계에서 아무도 하지 않는 그런일을 하고있는것이라고 우리친구들에게 마구마구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셨답니다^^ 그리고 지금의 이 배움이 인생에 굉장히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하신다며 이런 추억을 가지고 배우는 친구들이 마음이 삐둘어질리가 없기에 미래에 남에게 도움을 줄수있고 반듯한 어른으로 성장할것이라고 믿는다고 격려도 해주셨지요!!

 

 

 

 또한 토요풍류학교에서  배우는 모듬것은 발동작하나 손동작하나가 아니라 여기에 깃들어져있는 한국문화 전체를 배우고 한국인의 정신을 배우는 것이기에 어려서부터 너무나도 귀한시간을 보내고있는 푸르미르들을 부러워하시기도 하셨답니다^^ 너무나도 좋은 말들에 우리 푸르미르들은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들었답니다.

 

 

 

 우리 푸르미르들의 무용과 노래도 들려드렸는데요, 특히나 훈민정음 서문을 노래하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에 깜짝 놀래하시며 정말 많이 칭찬해주셨답니다>< 우리 푸르미르들도 칭찬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노래했다지요^^

 

 맛있는 빵과 우유도 사주시고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송혜진 선생님의 말씀처럼 지금 배우고있는 우리의 음악이 평생의 밑거름이 되어 반듯한 생각과 마음으로 큰 어른이 되기를 바래요^^

 

 

 

 두 번째 수업은 가야금입니다.

 

 

 작년에도 가장 어려운 수업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1위에 올랐던 가야금 수업이었지요^^ 어른들도 하기 힘든 가야금을 뜯으며 동시에 함께 노래하는 연습을 하는 우리 푸르미르들!

 

 열심히 연습한 덕에 오늘 드디어 끝까지 배운 친구들이 나왔다는 박수 짝짝짝 즐거운 일까지 있었지요! 이제는 열심히 암보하고 노래와 함께 연주할 일만 남았답니다^^ 궁디팡팡!! 아주아주 잘했어요~

 

 

 

 아직 끝까지 하지 못한 친구들도 걱정말아요!! 열심히 연습하다보면 언젠가 성공할 날이 올거에요^^ 늘 할머니 선생님의 말씀처럼 스트레스 받지 않게 자연스레 스스로 몸에 익어가고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마지막 수업은 가곡시간입니다.

 

 

 

오늘의 가곡시간은 국악방송에 보낼 곡들을 녹음하는 시간이었답니다. 완벽하게 잘 맞게 부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잘하지 못하더라도 모든 푸르미르들이 함께 했다는 사실이 중요하겠지요^^ 못하면 잘하는 친구들의 소리를 들어가며, 헷갈려도 친구들와 눈을 마주하며 열심히 녹음한 결과! 멋진 결과물이 나왔답니다^^

 

 노래 공부하는 것과 비슷한 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녹음이라 긴장했는지 우리 친구들이 녹음이 끝나자 마자 약속이나 한 듯 바닥에 모두 누워버렸다지요~

 

 

 

 

 오늘 하루도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한 우리 푸르미르들!! 다음수업에는 국립부산국악원 견학이 있는데요, 다음주에도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