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풍류] 퓨전풍류방_견우.직녀 만나듯이

2016. 7. 27. 16:01풍류방이야기

[2016년 7월 21일]

 

퓨전풍류방 - 견우.직녀 만나듯이

 

 

 

안녕하세요!!

7월 21일 목요풍류 ‘견우 직녀 만나듯이’입니다.

칠월칠석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이 있는 칠월이기때문에 더욱 알맞은 제목이었지요^^ 제목만큼이나 달달하고 사랑이 넘쳐났던 무대! 이번 공연에는 전통곡들이 아닌 창작곡들로 구성이 되어있어 특별한 공연이었습니다! 다함께 보시죠~

 

 

 

 첫 번째 곡은 '국악기로 들어보는 팝송'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었던 팝송들을 모아놓은 공연이었는데요, 먼저 let it be~ let it be♪ 모두들 흥얼거리게 된다는 마법의 let it be로 시작해서 Hey Jude,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로 이어지는 공연이지요^^ 유명한 익숙한 멜로디의 팝송을 우리 국악기로 연주하는 특별한 순서였습니다~ 네명의 악사 모두 이쁘고 멋지네요~

 

 

 

 두 번째 곡은 우조시조 월정명입니다.

 이번 공연은 원래의 시조 월정명을 가곡전수관만의 새로운 편곡으로 들어보았습니다. 배를 타고 강에 나가 달구경을 하며 풍류를 즐기는 월정명의 노랫말의 느낌을 가득 실어 만들어 보았지요^^ 노래에는 김참이 가인이, 기타에 신용호, 건반에 장호영, 드럼에 이경수 악사들이 함께해 주었습니다~

 

 

 

 세 번째 곡은 대금 독주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강상구 작곡가의 곡으로 대금과 건반의 절묘한 하모니가 적절히 잘 어우러진 곡이지요^^ <대금연구회>창단연주회에 위촉 작곡되어진 작품으로 대금소리의 장점들을 잘 부각시켜주는 곡이랍니다~ 오동욱 악사와 장호영 악사의 연주로 들어보았습니다. 두남자의 하모니가 멋진 무대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네 번째 곡은 ‘미인도’입니다.

 2008년에 개봉한 영화 ‘미인도’를 보신분이 계신가요^^? 그 미인도의 OST로 가수 이안이 불러 유명한 곡입니다. 단원 김홍도와 그림을 위해 남장을 하고 산 혜원 신윤복의 동생 신윤정의 붗끝으로 전하는 아픈 사랑 이야기를 가야금과 해금의 선율에 애절한 노랫말이 더해진 곡입니다. 이유나 가인의 손끝에서도 느껴지는 애절함ㅠㅠ 함께 느껴보세요~

 

 

 

 다섯 번째 곡은 '사랑 거즛말이‘입니다.

 최근에 개봉했던 영화 ‘해어화’의 OST로 주연인 한효주가 불러서 더욱 유명해진 곡입니다. 사랑을 다 거짓말이라는 꿈에 내가 보인다는 말도 거짓말이라며 임을 그리워하는 간절한 마음이 가득담긴 곡이지요. 조선 중기 문신 김상용의 시조 ‘사랑 거즛말이’의 노랫말으로 성예람작곡가가 새롭게 작곡한 곡입니다. 그리고 이번 공연의 특별한 연주자, 신용호 생황연주자(?)입니다. 생황소리가 더 해지니 더욱 풍성한 연주였습니다. 한효주보다 이쁘지는 않지만 열심히 노래를 불러준 김참이 가인입니다~

 

 

 

 여섯 번째 곡은 국악창작곡 ‘사랑가’입니다.

 판소리 사랑가를 현대적 느낌으로 작곡된 사랑가는 남녀간의 사랑을 노래하는 곡으로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온 관객분들께도 더 큰 사랑을 전달 할 수 있었지요♡ 사랑이 꽃피어나는 목요풍류~ 사랑가가 한몫했다지요~ 변혜영 가인이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즐겁게 불러주었습니다!

 

 

 

 일곱 번째 곡은 국악창작곡 ‘Fly to the sky'입니다.

 국악연주단 ‘놀이터’ 2집에 실려있는 곡으로 ‘이 땅위에 태어나서 행복한 사람아니냐~’ 들어본적 있는분들도 많을텐데요 신문희씨가 노랫말을 얹어 부르면서 더욱 큰 사랑을 받은 곡이지요. 이번에는 노래없이 기악곡만 연주해 보았습니다. 굿거리 장단의 힘찬 기운이 담겨있는 무대였습니다^^

 

 

 

중간중간 조순자관장님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에 웃음바다가 되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지요~

 

 

 

 여덟 번째 곡은 국악창작곡 ‘화랑’입니다.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 신라의 삼국통일에 원동력이 된 ‘화랑’을 국악관현악으로 백규진 작곡가가 만든 곡이지요. 화랑의 세속오계 정신을 다시금 일깨우며 우리가 지켜나라야할 정신적 유산이 아닌가를 되짚어보며 들으면 좋은 곡이지요. 화랑의 용맹함이 물씬 느껴졌던 이번 무대 정음의 멋진 연주였습니다^^

 

 

 

 아홉 번째 곡은 국악창작곡 ‘멋으로 사는 세상’입니다.

 마지막 곡인만큼 흥겨운 무대로 꾸며졌지요. 흥청흥청 자유로운 분위기의 곡으로 관객분들 모두가 마지막임을 아쉬워 하면서도 신나게 박수치며 즐겨주셨지요^^

 

 

 

 가곡전수관의 특별한 이벤트!! 느닷없는 행복시간에는 많은 분들이 선물을 받아가셨습니다^^ 얼굴에 웃음을 가득안고 돌아가는 관객분들을 보며 저희 국악연주단 ‘정음’도 아주 기쁜 공연이었답니다.

 

 

 

 다음 공연은 전통곡으로만 구성되어있는 기획공연입니다. 8월 18일 '가곡원류-정음바로잡기' 즐거운 오늘같은 무대도 좋지만 마음이 편안해지고 한켠이 따뜻해지는!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이 생기는 가곡공연!! 많이 사랑해주세요^^